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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천] 하주석의 눈물…수베로 감독 "짐을 덜어냈을 것"

작성일: 2022.05.05 13:15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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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 ⓒ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하주석이 시즌 개막 때부터 많은 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많이 덜어냈던 한 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 극적인 역전승을 돌아봤다.

한화는 9회까지 3-5로 뒤지고 있었지만, 9회 상대 마무리 김택형을 공략하며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나간 뒤 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쳤다. 이어 마이크 터크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투수가 교체됐지만, 한화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회를 이어갔다.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내 4-5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인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주석이 박민호의 시속 136㎞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8-5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좋은 역전승을 하는 것에 여러 요인이 있다. 좋은 팀과 그 팀의 마무리 투수를 상대로 잘 공략했다는 점과 주장이자 유격수인 하주석이 그 주역이 됐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그동안 주장으로서 책임감, 팀 성적 부진으로 부담감이 상당했다. 타격 부진도 뼈아팠다. 지난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214를 기록했고, 10경기 성적은 타율 0.170(41타수 7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그동안 부담감이 컸을까. 하주석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친 뒤 눈물을 흘렸다. 수베로 감독은 “하주석이 선수 개인적으로도 많은 부담이 있었다. 시즌 개막 때부터 많은 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덜어냈던 한 방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팀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감정적인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경기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선취 득점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는 “시리즈를 가져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다. 키포인트를 꼽자면 선취 득점이다. 어제 분위기를 선취 득점으로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정은원(2루수)-최재훈(지명타자)-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진영(좌익수)-박상언(포수)-박정현(1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 투수는 남지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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