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 프론탈레 SNS
▲ ⓒ가와사키 프론탈레 SNS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두 명의 태극전사 오세훈, 정성룡이 일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정성룡과 올 시즌 시미즈 에스펄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변신한 오세훈이 J리그에서 만나게 된 것. 오세훈이 울산 현대 소속이던 지난해 9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나 명장면을 연출한 바 있는 두 선수가 일본에서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정성룡의 가와사키 대 오세훈의 시미즈 경기는 내일(7) 토요일 오후 2시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오세훈은 지난 2월 시미즈로 이적을 완료했다. 개막 초반 코로나19 방역지침 등으로 팀 합류가 늦어지며 스쿼드에 들지 못했지만, 지난달 6일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에서 데뷔해 29분간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진 감바 오사카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하며 두 경기만에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리그컵을 포함해 6경기에서 총 242분을 뛰는 데 그쳐 오세훈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고 볼 수는 없다. 시미즈가 J리그 18팀 중 12위에 쳐져 있어 소속팀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오세훈이 정성룡이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문을 열고 팀 내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을까.

정성룡은 J리그 최강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붙박이 주전이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일본 슈퍼컵, J리그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 한국나이 38세의 노장임에도 건재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팀 가와사키는 1위 가시마 앤틀러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5점 차로 2위에 랭크되어 있어 오세훈의 시미즈보다 우세하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을 만나 오세훈의 절묘한 헤더를 막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던 정성룡이 이번에도 베테랑의 위엄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오세훈과 정성룡의 지난 맞대결에서는 오세훈이 승리를 가져갔다. J리거로 변신한 오세훈이 이번에도 웃을까, 아니면 베테랑 J리거이자 강팀 가와사키의 수문장인 정성룡이 이를 막아낼까. 2022 J리그 12라운드 시미즈 대 가와사키 경기는 내일(7일 토요일) 오후 2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