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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 1위' 최다 안타왕, 설상가상 부상까지…"참고 쳤는지"

작성일: 2022.05.07 14: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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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공이 뜨질 않는다. (부상을) 참고 해서 영향이 있었던 건지."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4)를 이야기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왼쪽 엄지 손가락 아래 손바닥 쪽이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 감독은 "내일(8일)까지 봐야 할 것 같다. 배팅 연습 하는 것을 보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손바닥 통증 탓인지 몰라도 페르난데스는 올해 3번타자로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89(114타수 33안타)로 아주 낮진 않지만, 득점권 타율이 0.200(35타수 7안타)밖에 되지 않는다. 병살타 11개로 리그 1위인 점도 눈에 띈다. 테이블세터가 출루해도 페르난데스에서 흐름이 끊기니 공격을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페르난데스는 주력이 빠른 편이 아니라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내야 땅볼이 되면 거의 병살타가 된다. 지난해도 타율은 0.315(540타수 170안타)로 높은 편이었지만, 병살타 25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3번타자 페르난데스의 현 상태와 관련해 "공이 뜨질 않는다. 그 점이 가장 아쉬웠다. 지금 본인이 손바닥이 안 좋다고 하는데, 그걸 참고 해서 영향이 있었는지 몰라도 아쉬운 면이 많았다"고 했다. 

그렇다고 페르난데스를 다른 타순에 두기도 애매하다. 2019년 197안타, 2020년 199안타로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오를 정도로 타격 기술이 빼어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게다가 5번타자 양석환이 현재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두산에서 현재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는 김재환과 페르난데스, 강승호 정도다. 

김 감독은 "3번에 들어올 수 있는 타자가 없다. 가봐야 페르난데스가 5번으로 가야 하는데, 쳐 줄 때는 또 페르난데스만큼 까다로운 타자가 없으니까. 근래에 결과가 안 좋게 나왔지만, 팀에서는 가장 교타자다. 예전보다 타구 결과가 안 좋은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두산은 이날 안권수(우익수)-조수행(좌익수)-허경민(3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로버트 스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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