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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아냐? 랜디 존슨보다 크다 '211㎝' 최장신 투수 등장

작성일: 2022.05.07 16: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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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장신 타이기록을 세운 샌프란시스코 투수 션 젤리.
▲ 역대 최장신 타이기록을 세운 샌프란시스코 투수 션 젤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 208㎝ 랜디 존슨보다 키 큰 투수가 등장했다. 6피트 11인치, 211㎝로 역대 최장신 타이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른손투수 션 젤리. 2018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4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투수다. 

젤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2로 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코리 딕커슨을 상대로는 데뷔 첫 삼진을 잡았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5경기에 모두 선발투수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MLB.com 파이프라인 팀 내 유망주 순위에서는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업데이트된 스카우팅리포트는 다음과 같다. 

"젤리는 샌프란시스코를 눈 앞에 뒀다. 실현되면 존 라우치와 함께 6피트 11인치(211㎝)로 역대 최장신 메이저리거 기록을 세울 것이다. 2017년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 올해의 투수였던 그는 2라운드 픽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지난해 10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지만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젤리의 가장 큰 무기는 너클커브다. 패스트볼은 시속 92~94마일에 머물렀다. 체인지업은 좋은 서드피치가 될 수 있지만 일관성은 부족하다."

"체구에 비해 몸을 콘트롤하는 능력은 좋다. 더블A까지 9이닝당 2.3개였던 볼넷이 트리플A에서는 4.9개로 늘었다. 과거 하위 선발투수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지난해 막판에 커브에 의존하는 구원투수로 평가가 떨어졌다."

긴 이닝을 던지는 선발 몫은 하지 못하더라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을 활용한 투구는 1이닝 불펜에 적합할 수 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젤리의 메이저리그 콜업을 "필요에 따라 선택했다. 압박감 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을 때 어떨지 보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를 맡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캐플러 감독은 또한 "차이는 불편을 만든다. 타자가 불편하게 느낀다면 투수에게는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젤리에 앞서 211㎝ 투수로 활약한 라우치는 200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해 2013년 마이에매 말린스에서 15경기에 등판하는 것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마쳤다. 11년간 556경기에 나와 43승 40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2007년에는 무려 88경기에 나와 '차이가 만드는 불편'이 실전에서 얼마나 효과적인지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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