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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게임노트] '롯데 밀어내고 2위' 두산, kt에 대역전승

작성일: 2022.05.07 21:1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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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강승호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강승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시즌 4차전에서 11-8로 역전승했다. 4위 두산은 17승13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16승13패1무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6위 kt는 14승16패에 그쳐 7위가 됐다. 

두산은 올 시즌 에이스 로버트 스탁이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스탁은 5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시즌 5승번째 승리 수확에는 실패했다. 6회부터는 김명신(1⅓이닝)-장원준(⅓이닝)-정철원(⅓이닝)-홍건희(1이닝 1실점)-이승진(⅓이닝 3실점)-김강률(⅔이닝 1실점)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정철원은 1군 데뷔 2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2루수 강승호가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6번타자 포수 박세혁 역시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스탁은 볼넷을 내주면서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배정대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1사 1루 김준태 타석 때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저질러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김준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줘 0-1로 끌려갔다. 

5회초 추가점을 내줬다. 1사 후 8번타자 홍현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뼈아팠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2사 1, 2루에서 김민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0-2가 됐다. 이때 우익수 안권수의 3루 송구 실책이 겹쳐 2루주자 조용호까지 득점해 0-3이 됐다. 

두산은 차근차근 쫓아갔다. 5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안재석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2루를 지키던 유격수 심우준이 1루수 박병호의 송구를 뒤로 빠뜨려 무사 1, 3루 기회로 이어졌다. 강진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1, 3루에서 정수빈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3으로 쫓아갔다. 

▲ 두산 베어스 박세혁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박세혁 ⓒ 곽혜미 기자

7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정수빈과 안권수, 조수행의 연속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잡으며 주권을 끌어내렸다. 1사 만루에서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3으로 쫓아냈고, 상대 투수 박시영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재환에게 초구 볼을 던져 5구 연속 볼을 기록한 뒤 조현우와 교체됐다. 조현우는 김재환을 3루수 인필드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김민수에게 공을 넘겼다. 

강승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김민수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뺏어 4-3으로 뒤집었다. 2사 1, 2루에서는 박세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우익수 포구 실책을 틈타 1루주자 강승호까지 득점해 6-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초 등판한 홍건희가 박병호와 배정대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아 6-4로 쫓겼으나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에 오히려 조수행의 희생플라이와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 박세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5점을 더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6이닝 103구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 방화에 울었다.

박병호는 9회초 이승진에게 중월 3점포를 뺏어 2011년부터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337홈런으로 이호준과 역대 최다 홈런 7위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진영은 11-8로 따라붙는 적시타를 쳐 프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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