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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출전, 활약은 만점…김태군 "팀이 승리하는 안타를 쳐 뜻깊다"

작성일: 2022.05.08 06: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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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삼성 라이온즈
▲ 삼성 라이온즈 포수 김태군.ⓒ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팀이 승리하는 안타를 쳐 더욱 뜻깊은 것 같다.”

김태군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 대타로 출전해 2타점 2루타를 쳐 쐐기점을 뽑았다.

4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김헌곤의 볼넷과 이재현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김현준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까지 주자를 보냈다. 그러나 득점 기회에도 웃을 수 없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 7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던 내야수 김지찬이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허삼영 감독은 고심 끝에 포수 김태군을 대타로 출전시켰다.

김태군은 곧바로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구원 투수 나균안의 3구째 시속 143㎞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라인 선상으로 타구를 보냈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로 3-0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대주자 김동진으로 교체돼 경기를 끝냈다.

이날 김태군은 약 3분가량 출전했다. 시간제한이 없는 야구의 특성상 출전 시간은 큰 의미가 없으나, 그만큼 짧은 시간에도 폭발적인 임팩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김태군은 “오늘(7일) 클래식 시리즈라 예전 삼성 왕조의 유니폼을 입고 만원 관중 앞에서 팀이 승리하는 안타를 쳐 더욱 뜻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김태군은 ‘수비형 포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그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다. 22경기에 나서 타율 0.442(52타수 23안타) 11타점 OPS 1.060이다. 무안타 경기가 단 3번일 만큼 꾸준함도 보여주고 있다.

김태군은 “요즘 한 타석 한 타석 최선을 다해서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며 뜨거운 타격감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내일(8일) 경기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랐다.

삼성은 짧은 시간 제 몫을 한 김태군의 활약에 힘입어 값진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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