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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펑펑→1군 외야수…삼성 김현준 "이를 갈고 악착같이 했다" [인터뷰]

작성일: 2022.05.08 09: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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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사직, 박정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현준.ⓒ사직,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욕심이 많았다. 하위 라운더는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동기들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퓨처스리그에서 이를 갈고 악착같이 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KBO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전체 83순위로 개성고 출신 외야수 김현준을 지명했다. 그 순간 김현준은 감격한 듯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만큼 간절했던 프로 무대에서 김현준은 서서히 자신을 증명하고 있다.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김현준은 “그 당시에는 울었던 것이 창피했는데, 지금 보면 얼마나 간절했으면 그랬을까 생각한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하위 라운더의 설움을 이겨낸 김현준은 데뷔 첫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13경기 출전해 타율 0.250을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뛰어난 재능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허삼영 삼성 감독의 신뢰 속에 올 시즌을 준비했고, 개막 엔트리에 드는 영광도 얻었다.

잠시 퓨처스리그를 다녀왔지만, 시즌이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팀의 중견수로 한 자리를 맡아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다. 6일에는 데뷔 첫 3안타를 쳐 팀의 5-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김현준은 “근래 스타팅으로 나가 출근이 즐겁지만, 경기를 나가다 보면 잘해야 하므로 부담도 있는 것 같다. 사실 욕심이 많았다. 하위 라운더는 상위 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동기들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 퓨처스리그에서 이를 갈고 악착같이 했다”고 얘기했다.

▲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외야수로 나서는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 최근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외야수로 나서는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허 감독은 7일 경기 전 김현준에 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타구 판단, 펜스플레이 등 야구 센스가 좋다. 타구에 대한 성질을 잘 판단하고 무리 없이 처리한다. 타고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직 연차가 적고 어리다. 근력과 스피드가 붙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공을 치는 면적이 다른 선수보다 넓다. 지금은 미비하지만, 미래 라이온즈를 짊어지고 가야 할 선수인 것은 확실하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현준은 “시즌 끝날 때까지 1군에 있으면 좋겠지만, 주전 여부를 떠나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열정과 투지를 보여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야구를 잘하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지명 순번의 설움을 뒤로하고 악착같은 노력으로 바라던 1군 무대에 섰다. 꿈꾸던 곳에서 자신의 야구를 펼치고 있는 김현준에게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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