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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일의 기다림' 좌익수 신성현, 반전 드라마 쓸 수 있을까

작성일: 2022.05.08 11:5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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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신성현 ⓒ 두산 베어스
▲ 두산 베어스 신성현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신성현(32)이 외야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신성현은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간 시즌 5차전에 9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상대 우완 선발투수 소형준을 맞이해 준 변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소형준은 왼손 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투수다. 신성현도 한 번 나가봐야 한다. 장타력이 있으니까. 좌익수로 한번 기용해봤다"고 밝혔다.

내야수였던 신성현은 2019년부터 2군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넓히며 기회를 더 늘리기 위해 힘썼다. 2019년 1군에서 3차례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 기록이 있다. 2019년 8월 7일 잠실 한화전에서 좌익수로, 그해 8월 20일 창원 NC전은 우익수, 9월 19일 인천 SK(현 SSG)전은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신성현은 외야수로는 2019년 9월 19일 인천 SK전 이후 962일, 좌익수로는 2019년 8월 7일 잠실 한화전 이후 1005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신성현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0.314(35타수 11안타), 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1군 등록 후 3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있다. 지난 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르고 곧바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신성현은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에서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까.

한편 두산은 안권수(우익수)-정수빈(중견수)-강승호(2루수)-김재환(1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3루수)-강진성(1루수)-안재석(유격수)-신성현(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원준이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손바닥 통증으로 이날까지 출전이 어렵고, 3루수 허경민은 몸이 무거워 휴식 차원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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