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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AG 하고 있다"…부상 병동에 답답한 사령탑

작성일: 2022.05.08 12:5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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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난 이미 아시안게임을 하고 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으로 붙을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했다. 

중심타자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가 발가락 골절로 이달까지 뛰기 어렵고,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이달 안에는 돌아오기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3루수 황재균 마저 6일 잠실 두산전에 나섰다가 타구에 왼손바닥을 맞은 여파로 쉬고 있다. 

KBO리그는 오는 9월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중단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24세 이하 선수들이 차출되기도 하고, 11월까지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는 상황을 염려해 결정했다. 차출된 선수들의 팀 내 비중에 따라 구단마다 유불리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이사회 사무총장이 6일 아시안게임을 잠정 연기하면서 이 변수가 사라졌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보인다. 

이 감독은 이와 관련해 "난 이미 아시안게임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보다 심하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지금 (강)백호 없이 하고 있는데, 왔다가 (아시안게임 떄문에) 없으면 또 허전할 것 같다. 이달만 잘 버티고 있으면 라모스, 백호가 돌아온다. 쿠에바스 자리에는 (엄)상백이가 들어가서 2승을 하며 잘 채워주고 있다. 쿠에바스가 돌아오고 상백이가 중간 카드로 생기면 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7일 두산전을 잡았다면 15승15패로 5할 승률을 맞출 수 었지만, 3-1로 앞서던 경기를 불펜이 10실점하는 바람에 8-11로 역전패했다. 

이 감독은 "어제(7일)는 기회였으니까. 데스파이네(6이닝 1실점 비자책점)가 정말 열심히 던져줬는데, 그게 아쉽다. 3승10패 할 때를 생각하면 행복하지만, 목표가 있으니까. 생각보다는 빨리 줄여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항상 걱정하는 게 불펜이다. 야수가 없는 건 크게 신경 안 쓴다. 1할 타자 9명으로도 점수가 날 때는 난다. 이기는 경기를 어떻게 지키느냐가 중요하고 그래서 중간 투수들이 걱정스럽다. 어제 하루 경기가 아니라 앞으로 경기가 안 보이는 게 힘들다. 야수가 없는 건 초월했다. 중간에 확실한 투수가 있는 팀은 연패를 안 한다. 일단 오늘은 류희운을 불러서 쓰고, 다음 주는 또 누구를 불러서 바꿔보려 한다. 지금 가지고는 답이 안 나와서 최대한 활용해 볼 선수는 해보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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