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니클라스 쥘레
▲ 바이에른 뮌헨의 니클라스 쥘레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율리안 나겔스만(34) 감독이 니클라스 쥘레(26)를 향해 공개 비판을 가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2로 비겼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을 기록했다.

10시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뮌헨은 마지막 홈 경기를 맞아 베스트 전력을 가동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등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수비 라인에 익숙한 이름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바로 쥘레.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5년간의 뮌헨 생활을 정리한다. 이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적도 확정했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8경기에 나섰지만,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쥘레는 팀이 2-2로 맞선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뮌헨 홈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경기 후 현지 언론은 나겔스만 감독에게 쥘레의 선발 제외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신랄한 비판이 나왔다.

나겔스만 감독은 ‘DAZN’을 통해 “쥘레는 지난 마인츠전에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의 경기력은 나빴다”라며 선발 제외 이유를 설명했다.

우승 확정 직후 경기였던 마인츠전에서 뮌헨은 1-3으로 패했다. 당시 쥘레는 선발로 나선 뒤 후반 34분 교체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오래전부터 쥘레가 팀을 떠날 것은 분명했다. 그래서 다음 시즌에도 여기 있을 선수를 뛰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난 항상 쥘레는 옹호했고 뛰게 했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몇 주간 관중석 어딘가에 있었을 것이다”라며 자신은 공정하게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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