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승률 꼴찌 미안했던 캡틴…잠실 복귀 후 15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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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4연승 직전까지 LG는 경기장 안팎으로 악재를 마주했다.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첫 경기를 잡고도 나머지 2경기를 맥없이 내줬다. 특히 5일 어린이날은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세운 경기답지 않게 4-9로 대패했다.
이 경기로 LG의 홈 성적은 4승 11패, 승률 0.267까지 떨어졌다. 순위는 중위권을 지키고 있었지만 홈 승률만큼은 10위였다. 위닝 시리즈로 마쳤던 두산과 원정 3연전을 포함해도 잠실구장에서 6승 12패에 머물렀다.
경기 후에는 '팬 서비스 논란'이 불거졌다. 원정 버스를 타야 한다는 이유로 팬들의 사인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얘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가뜩이나 야구선수들은 팬서비스에 성의가 없다는 인식이 강한 온라인에서 많은 비판을 불러올 만한 일이었다.
꼭 그래서는 아니겠지만, LG는 돌아온 홈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9-1로 이기며 5연승. 공수에서 경기 내용이 좋았다. 개막 후 좀처럼 확신을 주지 못했던 선발 이민호가 6경기 만에 처음 퀄리티스타트를 거뒀다. 타자들은 안타 15개로 9점을 뽑았다. 이 과정에서 오지환의 홈런과 김현수-문보경-이재원의 2루타 등 장타가 5개나 터졌다.
김현수는 "주중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이 조금 더 의미가 있다"며 "아직 타격감이 올라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은 오르락내리락한다. 잘 맞을 때도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는데 타석에서 미리 준비를 잘하려고 한다. 미리 준비하고 적극적으로 치다 보니 운이 따르면서 안타가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장 오지환은 홈 승률을 의식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팀 전체가 좋은 분위기 속에 좋은 성적을 냈다. 많은 팬이 찾아와주신 홈경기 승률이 낮았던 만큼 모두가 집중해서 경기했다. 홈런 때는 득점권이라 더 집중해서 타석에 섰다. 덕분에 다음 이닝을 편하게 갈 수 있었다"며 "많이 찾아와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계속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 주장 김현수도 팬들의 마음을 녹이려 노력했다. 김현수는 "팬들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다. 야구장에서 직접 함성을 들으니 더 힘이 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이 와서 응원해주시면 좋겠고, 더 열심히 해서 팀이 이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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