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바닥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
▲ 시즌 초반 바닥을 딛고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즌 첫 2경기에서의 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류현진(35‧토론토)이 부상 악재까지 만나며 고전하고 있다. 선발 랭킹에서도 근래 들어 최저치인 100위까지 추락했다. 부상 복귀 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최근 판타지리그 유저들이 참고할 수 있는 선수 랭킹 ‘TOP 300’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가장 최근 업데이트에서 류현전의 선발투수 랭킹은 무려 100위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의 이 랭킹은 개막 당시 선발 43위(전체 116위)였다. 그러나 부상 직후 67위(전체 176위)까지 떨어졌고, 부상으로 3주 이상을 빠지자 순위는 100위(전체 267위)까지 떨어졌다.

부상으로 무엇을 해볼 수 없는 상황에서 랭킹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100위까지 처진 건 근래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그 사이 류현진보다 한참 아래에서 출발했던 선수들이 차례대로 추월에 성공했다. 어쩌면 이 선수들이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는 사이 류현진이 너무 떨어졌다고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쿠치 유세이(토론토‧63위)가 있고, 올 시즌 놀라운 출발을 알린 메릴 켈리(애리조나)는 81위까지 치고 올라가 류현진을 앞섰다.

올 시즌 그래프만 놓고 보면 바닥까지 떨어진 류현진은 이제 모든 회의적인 시선을 물리칠 반등을 벼른다. 트리플A에서 재활 등판 한 차례를 마무리했고, 이번 주중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이 높다. 토론토 코칭스태프는 류현진의 현재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 있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더 좋은 투구도 기대할 만하다.

한편 시즌 초반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으나 팔꿈치 부상 탓에 아쉽게도 흐름이 끊긴 최지만(탬파베이)은 1루수 부문 40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투‧타 겸업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전체 1위를 지켰고, 후안 소토(워싱턴), 게릿 콜(뉴욕 양키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코빈 번스(밀워키),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그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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