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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 교체는 결정했는데…김원중 1호 블론세이브가 걱정이네[SPO 사직]

작성일: 2022.05.12 05:3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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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우완투수 김원중이 11일 사직 NC전에서 9회초 공을 뿌리고 있다.
▲ 롯데 우완투수 김원중이 11일 사직 NC전에서 9회초 공을 뿌리고 있다.

-최준용에서 김원중으로 마무리 교체
-8일 사직 삼성전 앞두고 내부 결정
-11일 김원중 블론세이브 변수 될까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마무리 보직 교체를 결정했다. 올 시즌 개막부터 임시 클로저로 뛴 최준용(21)이 본업인 필승조로 돌아가고, 최근 갈비뼈 부상에서 복귀한 김원중(29)이 다시 마무리로 뛰기로 했다.

지난 2년간 롯데는 김원중이 뒷문을 굳게 지켰다. 2020년 마무리 전환 후 25세이브를 거뒀고, 지난해에는 35세이브를 챙기면서 KBO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출발이 늦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 갈비뼈를 다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개막 후에도 1군 엔트리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원중을 대신할 임시 마무리로는 최준용이 발탁됐다. 지난해 20홀드를 기록하면서 필승조로 자리 잡은 최준용은 구위와 배짱 모두 클로저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뒷문을 책임졌다. 이어 4월 13경기에서 9세이브를 거두며 롯데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다.

마무리 최준용 체제로 4월 레이스를 마친 롯데는 5월 들어 다시 변화를 준비했다. 부상 복귀 후 불펜으로 뛰던 김원중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둘이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이는 8일 사직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내부적으로 결정됐다.

▲ 롯데 우완투수 최준용.
▲ 롯데 우완투수 최준용.

최준용과 김원중의 보직 교체는 11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 이날 5-4로 앞선 7회말부터 최준용이 먼저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이어 구승민이 1사 1·3루 위기로 몰리자 최준용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당초 같으면 김원중이 먼저 올라왔겠지만, 포지션 전환으로 최준용이 셋업맨으로 나섰다.

원래 보직으로 돌아온 최준용은 노진혁과 서호철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불을 껐다. 이어 8회에는 삼자범퇴로 NC 타선을 요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승기를 잡은 롯데는 마지막 이닝에서 김원중을 올렸다. 8회부터 몸을 푼 김원중은 그러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클로저 복귀전을 치렀다.

9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김원중은 김응민에게 1루수 방면 희생번트를 허용해 1사 2루로 몰렸다. 이어 마티니에게 1타점 우전 2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번째 블론세이브였다.

이날 9회 박승욱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6-5로 이긴 롯데. 그러나 최준용의 2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원중의 블론세이브로 당분간은 마무리 체제를 놓고 고민이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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