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4‧5월 같은 선수, 다른 성적…강승호 맹활약의 이유는?

작성일: 2022.05.12 12:3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11일 경기 전 인터뷰 중인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고척, 박정현 기자
▲ 11일 경기 전 인터뷰 중인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4월보다는 5월 경기에 나서는 빈도수가 많아서 훨씬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강승호(28, 두산 베어스)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근 뜨거운 타격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강승호는 개막 후 한 달 동안 타율 0.240(50타수 1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저조했지만, 이달 들어 감각을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월 타율 0.438(32타수 14안타) 1홈런 9타점을 올리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강승호는 반등의 요인으로 심리적 안정을 꼽았다. “4월보다는 5월 경기에 나서는 빈도수가 많아 훨씬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승호는 지난달 타격 부진에 발목이 잡혀 경기 후반 백업으로 출전하거나 결장하는 일이 많았다. 반등의 계기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스윙하는 것이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방망이를 짧게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타석이 있었다. 그 이후 짧게 잡고 치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주변에서 ‘힘이 좋으니깐 너는 두 자릿수 홈런 또는 20개 이상을 쳐야 한다’와 같은 말들을 많이 들었다. 이제는 주변의 말보다 내가 하고 싶고, 선택한 길로 가는 것이 바르다고 생각한다. 장타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일단 공을 맞히는 컨택트 위주로 가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는 최근 팀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서고 있다.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는 최근 팀의 클린업트리오로 나서고 있다. ⓒ곽혜미 기자

성적 반등과 함께 타선도 조정됐다. 하위 타순을 벗어나 타점을 뽑아내는 클린업트리오로 위치를 옮겼다. 강승호는 “득점 기회를 해결하고 싶고, 해결하는 것이 나에게 더 잘 맞는 것 같다. 지난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스스로 많이 아쉬운 것이 있었다. 지난 시즌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야구장에서 경기하고 싶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전했다.

강승호가 팀 타선과 내야진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면, 두산은 더 높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얻는다.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강승호에게 귀추가 주목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