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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잠실] 한화 터크먼, 개막 후 첫 1번타자 기용…정은원과 밥상 차린다

작성일: 2022.05.12 17: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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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크먼 ⓒ곽혜미 기자
▲ 터크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전 포수 최재훈을 뺀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최재훈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빼줬다며 마이크 터크먼을 1번타자로, 노시환을 3번타자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터크먼의 1번 기용은 올 시즌 처음이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졌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259, OPS는 0.713이다. 노수광이 14타수 5안타(타율 0.385) OPS 1.352를 기록했고, 노시환(타율 0.389) 김인환(타율 0.381) 등도 중심타순에 들어갈 만한 성적을 냈다. 12일 LG전은 노시환과 김인환, 노수광의 해결 능력에 중점을 뒀다.

#12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마이크 터크먼(중견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지명타자)-박상언(포수)-노수광(좌익수)-하주석(유격수)-정민규(1루수)-원혁재(우익수)

- 김인환과 1루에서 토스를 지도하는 것 같던데. 

"내야수들과 매일 진행하는 훈련의 일부다. 조금 교정하면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겠다 싶은 점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 타격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수비에서도 활용하려는 것인지.

"오늘은 정민규가 1루수로 나간다. 김인환이 1루수로 나갔을 때 수비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런데 1루수 아니면 지명타자로만 뛸 수 있어서 유동성을 위해 정민규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그동안 정민규와 박정현이 1루수로 자주 나갔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 후반 다른 포지션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 경기 수는 적지만 타율(0.385)이 좋고 장타력도 눈에 띈다. 

"보통 1루수에게 바라는 거포 본능, 장타력이 나와서 좋다. 볼카운트에 상관 없이 자신의 리듬을 지키면서 타격하는 점을 좋게 봤다. 서산에서 준비를 정말 잘 해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투구가 와도 공략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가 빠르게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데, 성격은 어떻게 봤나. 

"경기 수만 보면 루키급이지만 나이가 있는 편이다. 작년 전역 후에 퓨처스팀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받았는데 기록이 좋아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계속 성장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그런 점도 어떻게 보면 자신의 기회를 살리는, 성격적인 강점에서 오지 않나 싶다."

- 4번타자 기용도 같은 맥락인가. 

"그런 기대도 있다. 또 사례는 적지만 그 안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점 역시 4번타자 기용의 배경이다."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자기 스윙을 수정하면서 결국은 안타를 만들어냈다(7일 KIA전 2회 7구 승부 땅볼, 4회 슬라이더 공략 안타). 4번타자로 기용할 만한 적응력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 마이크 터크먼은 상위타순에 배치했다. 

"터크먼이 출루에서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또 공을 굉장히 많이 보는 선수다. 마침 오늘 최재훈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그래서 터크먼을 1번에 넣었다."

"정은원은 그동안 1번타순에서 굉장히 좋은 선구안, 높은 출루율을 보여줬다. 2번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 노시환과 김인환도 한 자리씩 앞에 배치했다. 최재훈이 빠진 점을 감안해 라인업을 결정했다."

- 터크먼은 득점권에서 유독 고전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일단은 출루 능력을 중점적으로 봤다. 2스트라이크 후에도 자기 스윙을 한다. 장타보다는 단타가 많은 점도 감안해서 1번에 넣었다."

- 6회 오지환을 거르고 유강남과 승부했는데 결국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오지환은 요즘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다. 또 강재민이 오른손 사이드암투수라서 왼손타자인 오지환을 상대하게 하는 것보다는 유강남과 승부하는 편이 낫다고 봤다."

- 하주석은 2회 번트를 시도하는 것 같던데. 

"올해 하주석이 몇 차례 그런 시도에서 좋은 결과를 낸 기억이 있다. 선수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봐야겠지만 작전 사인은 아니었다. 더 기회를 이어가기 위해 그런 선택을 했던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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