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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홍 트리오' 2개월 만에 가동, 활약 어땠나

작성일: 2016.04.24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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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지구홍 트리오'가 약 2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가동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3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구홍 트리오' 가운데 가장 꾸준하게 경기를 뛰고 있는 구자철은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8골 2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전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 줬다.

전반 1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의 선취 골로 앞서간 아우크스부르크는 좀처럼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구자철의 발끝이 빛났다. 구자철은 후반 11분 전방에서 압박을 적극적으로 했고 볼프스부르크 수비가 머뭇거리는 사이 볼을 가로챘다.

구자철이 뺏은 공은 곧바로 핀보가손의 중거리 슛으로 연결됐다.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하릴 알틴톱이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구자철의 넓은 활동 반경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구자철은 추가 골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 기회를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홍정호는 전반 39분 교체 출전했다. 파울 베르에흐가 수비 과정에서 다치면서 갑자기 출전하게 됐다. 몸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홍정호는 안정적으로 수비하며 팀의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도왔다. 

홍정호는 지난 9일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팀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중요한 골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교체 출전하며 그라운드를 밟은 홍정호는 1-1 동점 상황에서 극적인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승리한 이후 슈투트가르트와 볼프스부르크를 잇따라 꺾으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홍정호의 골이 팀 내 분위기 전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지동원은 후반 43분 '지구홍 트리오' 가운데 가장 늦게 교체 투입됐다. 경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투입됐지 지동원의 출전은 의미가 있다. 지난 2월 22일 하노버 96과 경기에 출전한 이후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지동원은 몸 상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지구홍 트리오'는 지난 2월 6일 잉골슈타트와 경기에서 함께 출전한 이후 지동원의 부상으로 가동되지 못했다. 지동원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앞으로 '지구홍 트리오'의 동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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