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토GP에서 레이싱을 펼치고 있는 에네아 바스티아니니
▲ 모토GP에서 레이싱을 펼치고 있는 에네아 바스티아니니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모터사이클의 '야수(The Beast)' 에네아 바스티아니니(24, 이탈리아, 그레시니 레이싱)가 올 시즌 모토GP(MotoGP : Grand Prix Motorcycle Racing)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바스티아니니는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부가티 서킷에서 열린 2022 모토GP 월드 챔피언십 7라운드에서 41분 34초 61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다.

준우승은 잭 밀러(27, 호주, 두카티)가 차지했고 알레익스 에스파가로(32, 스페인, 아프릴리아)는 그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모토GP 월드챔피언이자 현재 시즌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파비오 콰르타라로(22, 프랑스, 야마하)는 4위에 올랐다.

바스티아니니는 지난 3월에 열린 시즌 개막전 카타르 그랑프리에서 우승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그랑프리를 정복하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7라운드인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올 시즌 가장 먼저 3승을 달성했다.

2020년 모토2에서 시즌 1위를 차지한 바스티아니니는 지난해부터 모터사이클의 최상위 대회인 모토GP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시즌 11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카타르 오픈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바스티아니니는 올 시즌 최다인 3승에 성공했지만 시즌 랭킹은 3위(94점)를 달리고 있다. 그는 5라운드인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는 기권했고 인도네시아 그랑프리에서는 11위, 아르헨티나 그랑프리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 에네아 바스티아니니(가운데)와 그레시니 레이싱 팀
▲ 에네아 바스티아니니(가운데)와 그레시니 레이싱 팀

반면 올 시즌 가장 고른 활약을 펼친 콰르타라로는 시즌 포인트 102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랭킹 2위는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하며 98점을 획득한 에스파가로다.

이번 대회 폴포지션(레이싱 스포츠에서 출발 위치를 정할 때 가장 앞자리)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바냐이아(25, 이탈리아, 두카티)는 레이스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다. 

모토GP 월드 챔피언십 8라운드는 오는 29일 이탈리아 무겔로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한편 모토GP는 SPOTV와 SPOTV NOW, 그리고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 투어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