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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겠다!’ 에버튼 팬, 대역전극+잔류 확정에 경기장 난입

작성일: 2022.05.20 07:0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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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튼이 잔류를 확정 짓자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연합뉴스/REUTERS
▲ 에버튼이 잔류를 확정 짓자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연합뉴스/REUTERS
▲ 에버튼 팬들과 선수들이 잔류의 기쁨을 나눴다.
▲ 에버튼 팬들과 선수들이 잔류의 기쁨을 나눴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너무나 극적인 상황에 팬들도 이성을 잃었다.

에버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에버튼(승점 39)은 한 경기를 남겨두고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5)에 4점 앞서며 잔류를 확정 지었다.

경기 전 에버튼엔 여유가 없었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리그 최종전이 4위 경쟁 중인 아스널 원정 경기였기에 승점 3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결국 팰리스전 승리가 필수였다.

갈 길 바쁜 에버튼이었지만 실타래는 엉켰다. 전반 21분 장필리프 마테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33분 팰리스의 조르당 아예우가 앤서니 고든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했다.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으로 번졌다. 에버튼은 퇴장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경고를 줬다.

퇴장을 면한 아예우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을 마무리하며 에버튼을 벼랑 끝으로 밀었다.

하프 타임에 전열을 재정비한 에버튼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후반 9분 세트 피스 상황에서 마이클 킨이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을 알렸다.

에버튼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후반 30분 문전을 향한 델레 알리의 슈팅이 막히자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에버튼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다이빙 헤더가 골망을 출렁였다.

기적 같은 역전 골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에버튼 팬들이 난입했다. 경기 시간이 남았기에 그라운드는 재정비됐고 플레이가 재개됐다. 추가 시간도 7분이나 주어졌다.

에버튼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끝까지 한 골을 지키며 대역전극과 함께 잔류를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또다시 팬들이 난입했다. 이번엔 에버튼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고 잔류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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