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루셉스키(왼쪽)
▲ 클루셉스키(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도 데얀 클루셉스키(21)를 임대 신분으로 둔다. 임대 기간까지 최대한 활용한 이후에 완전 영입으로 데려올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클루셉스키가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에서 임대 신분으로 뛸 것이다. 물론 토트넘은 클루셉스키를 완전히 데려올 생각이 있다"고 알렸다.

클루셉스키는 1월 겨울에 토트넘에 합류했다. 800만 파운드(약 127억 원)에 18개월 임대지만 완전 이적 조건이 붙었다. 최소 45분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잔여 경기 50% 이상을 출전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자격을 얻는다면 발동할 수 있는 거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완전 영입 조건은 충족했다. 토트넘은 노리치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5-0으로 이기면서 아스널을 넘고 4위를 유지,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확정했다.

올해 여름, 자동으로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됐다. 3500만 유로(약 474억 원)에 클루셉스키를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완전 영입 대신에 임대 신분을 유지하면서, 임대 기간이 끝나고 클루셉스키를 데려올 계획이다.

클루셉스키는 토트넘 핵심 선수다. 루카스 모우라가 기복을 탄 빈 자리를 확실하게 메우며 주전 경쟁에서 이겼다. 발이 빠르지 않지만 뛰어난 축구 센스로 토트넘 측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8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클루셉스키에게 엄지를 세웠다. 시즌 도중, 완전 영입설이 불거졌는데 "클루셉스키는 현재 임대지만, 이미 완전 영입이 끝난 것 같다. 모든 면에서 100% 토트넘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클루셉스키도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없다. 토트넘 핵심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원 소속팀 유벤투스에서 부진했지만 토트넘에서 맹활약했기에, 임대 기간이 끝나고 잔류를 강력하게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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