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 홋스퍼)의 잔류가 유력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케인이 미래에 대해 흥분하고 있고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 없어 보인다”라고 전했다.

케인이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는 점은 이미 유명하다. 지난해 여름 트로피에 욕심을 표하며 이적을 시도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기도 했다.

끝내 잔류했고, 올 시즌 역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내 무서운 공격력을 뽐냈다. 손흥민과 리그 최다 합작골 신기록(41골)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17골을 몰아치며 득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였다. 토트넘이 올 시즌에도 무관에 그치며 그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타 팀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맨시티는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그를 노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들이 대거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잔류에 크게 힘이 실렸다. ‘풋볼 런던’은 "케인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이미 내린 것 같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확보가 힘을 보탰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토트넘과 동행을 점쳤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라며 콘테 감독도 그의 잔류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케인은 훌륭한 일꾼이고 최고가 될 자격이 있다”라고 칭찬하며 “내가 처음부터 그에게 좋아했던 것은 그의 능력이다. 그는 팀 동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그에게 감사하다. 이제 내가 그에게 만족감을 주고 싶다”라고 케인과 미래에 기대감을 표했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즉각적으로 상승세를 겪었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만큼, 그와 온전한 시즌을 앞두고 많은 관심 모이고 있다.

이에 ‘풋볼 런던’ 또한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만 이루어진다면 토트넘은 멋진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