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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 48년 만에 대업…'마지막 우승' 이끈 에이스도 "선배로서 뿌듯하다" 폭풍 칭찬

작성일: 2022.06.01 06: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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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 출신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 ⓒ곽혜미 기자
▲ 경남고 출신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경남고가 12년 만에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했다. 당시 에이스로 마지막 우승 투수였던 한현희(29·키움히어로즈)는 그 타이틀을 후배들에게 넘겼다.

경남고는 지난달 3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청담고와 결승전에서 7-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0-2로 끌려가다 7회초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청담고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남고의 황금사자기 우승은 무려 48년 만이었다. 1947, 1948, 1949, 1955, 1967, 1974년 6차례 정상에 올랐지만, 그 이후는 무관이 계속됐다.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도 2010년 청룡기가 마지막이었다.

마지막 우승인 청룡기, 당시 에이스는 한현희였다. 2학년이었지만, 9경기에 등판해 29⅔이닝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하며 1년 선배 심창민(NC 다이노스)과 함께 경남고의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이끌었다.

12년 전 경남고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에이스 한현희는 졸업 후 프로 선수가 됐지만, 모교를 향한 여전한 애정과 관심을 전했다.

지난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전을 앞두고 만난 한현희는 “후배들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내 선배로서 뿌듯하다. 경남고의 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이어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한 사람을 떠올렸다. 바로 정수찬 경남고 투수코치다. 정 코치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모교에서 자리를 지키며 미래 프로야구선수가 될 유망주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현희 역시 경남고 시절 정 코치의 지도를 받았고, 지금의 한현희를 있게 해준 인물로 꼽을 만큼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정수찬 코치님께서 잘 가르쳐주시고 돌봐주신 점은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경남고에서 많은 가르침을 얻었기 때문에 지금 프로에서 뛸 수 있는 것 같다”며 진심이 느껴지게 말했다.

경남고가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2년 만에 우승하며 마지막 우승을 이끈 에이스 한현희 이름 위에 후배들의 이름이 쓰이게 됐다. 그럼에도 선배는 후배들의 활약에 기쁜 마음으로 돌아설 수 있었다. 그렇게 경남고의 잊지 못할 2022년 5월은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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