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박동원(왼쪽)이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박동원(왼쪽)이 1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초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2연승을 달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수훈선수로 만루홈런을 때려낸 박동원을 꼽았다.

김 감독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을 7-3 승리로 이끈 뒤 “오늘의 수훈선수는 박동원이 아닌가 싶다. 만루홈런 포함 5타점 활약도 좋았고, 투수 리드도 잘해주는 등 공수에서 잘 이끌어줬다”고 총평했다.

KIA는 이날 4회초 터진 박동원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달리는 한편, 전날 LG 트윈스로부터 뺏은 3위(29승22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5이닝 동안 98구를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김 감독은 “윌리엄스가 비록 퀄리티스타트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등판보다는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또, 6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한 윤중현이 아웃카운트 2개를 깔끔하게 처리한 부분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3244명의 많은 팬들이 자리해 휴일 빅매치를 즐겼다. 김 감독은 “오늘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셨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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