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大형준…'대투수' 김광현 앞에서도 안 밀렸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소형준(21·kt 위즈)이 ‘대투수’ 김광현(34·SSG 랜더스)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는 투구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형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구원 투수의 실점으로 승리 요건이 지워져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그보다 더 값진 결과물을 얻었다.
3회 소형준은 이날 첫 실점을 했다. 3회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 김성현에게 희생번트, 추신수에게 진루타를 허용해 2사 3루가 됐다. 이닝을 끝낼 수 있었지만, 최지훈에게 던진 시속 145㎞ 커터를 통타당해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가 돼 0-1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투구는 안정적이었다. 마지막 이닝인 7회 오준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대주자 오태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다. 득점권에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김민식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 박성한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투구를 끝냈다.
이날 커터(44구)는 최고 147㎞까지 나왔고, 투심 패스트볼(22구), 포심 패스트볼(1구) 등 패스트볼 계열을 주로 던졌고, 볼배합을 잘 가져가며 체인지업(18구), 커브(8구) 등 변화구를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상대 투수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었다. SSG는 소형준에 맞서 김광현을 내세웠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광현,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소형준과 김광현이 시즌 7승을 두고 나란히 맞붙었기 때문에 더욱 열기가 뜨거워졌다. 소형준은 최근 3연승으로 연승가도를 달리는 중이었다. 반면 김광현은 2경기 연속 승리는 없었지만, 여전히 건재한 투구로 평균자책점 1위(1.40)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국 야구 신구 에이스 맞대결이 시작됐고, 소형준은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김광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48㎞의 포심 패스트볼과 140㎞의 주무기 고속 슬라이더를 사용해 kt 타선을 잡아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하며 소형준의 호투에 맞불을 놓았지만, 불어난 투구수(103구)에 일찍 마운드를 떠나며 승리하지 못했다. 소형준이 그만큼 상대 에이스 앞에서도 기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는 증거다.
데뷔 3년 차를 맞은 마법사 군단의 에이스는 그렇게 대(大) 형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