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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흡수했더니 발롱도르 1순위가 됐다

작성일: 2022.06.04 03:3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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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시절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시절 카림 벤제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그동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조한 것만은 아니었다.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며 그의 장점을 흡수했다.

지난 2018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룬 뒤 유벤투스로 떠났다.

레알을 향한 우려는 컸다. 9년간 438경기 450골 131도움이라는 호날두의 기록이 존재감을 대변했다. 여기에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에도 44경기 44골을 넣었다.

그러나 레알의 명성은 한 선수에 의해 좌지우지되지 않았다. 호날두의 조력자 역할을 했던 카림 벤제마(34)가 해결사로 나섰다.

벤제마는 호날두가 떠난 첫 시즌 리그 21골을 포함해 공식전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새로운 왕의 탄생을 알렸다. 직전 시즌 리그 5골과 함께 시즌 12골을 넣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였다.

계속해서 스무 골 이상을 넣은 벤제마는 지난 시즌 완전히 폭발했다. 리그 27골을 비롯해 시즌 44골 15도움을 올렸다.

그의 활약 속에 레알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수페르코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벤제마 역시 현재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꼽히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벤제마의 활약 뒤에는 호날두의 영향이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옹즈 몽디알’과 인터뷰한 벤제마의 말을 전했다.

벤제마는 “호날두를 보며 득점, 슈팅, 패스, 컨트롤 등 그가 하는 모든 걸 이해하고자 노력했다”라며 비결을 밝혔다.

모든 걸 해본 그였기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도 있었다. 벤제마는 “호날두의 모든 걸 분석했다. 그렇기에 그와 똑같이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직접 느낀 한계를 말했다.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훌륭한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많은 중요한 경기를 뛰며 차이를 만들어냈다. 또 꾸준했다. 이 모든 게 사람들이 나를 인정하게 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벤제마는 “물론 난 나에게 투표할 것이다. 내가 경기장에서 해낸 것들을 사랑한다. 난 항상 원하던 플레이를 했다. 만약 나처럼 한 선수가 있다면 그에게 투표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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