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김현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활약으로 SSG 랜더스를 상대로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1승1무23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선발 투수 김윤식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뒤이어 등판한 이정용(1이닝 무실점)-진해수(⅔이닝 무실점)-김진성(1⅓이닝 무실점)-백승현(⅓이닝 1실점 무자책점)-최성훈(0이닝 무실점)-고우석(⅔이닝 무실점)은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창기는 3안타, 채은성은 멀티히트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는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쳐 2-0으로 앞서 갔다.

3회 선발 투수 김윤식이 홈런을 맞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재훈을 상대로 던진 시속 139㎞ 투심 패스트볼이 몰렸고, 발사각 19.8도를 기록하며 좌측 담장을 넘어가 2-1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곧바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송찬의가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재원의 유격수 땅볼에 3루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이후 소강상태에 들어섰던 LG, 6회 3점을 더 추가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중간으로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손호영의 좌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무사 2,3루가 됐다. 대타 문성주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이 투수 땅볼로 2사 만루가 됐고, 타석에는 주포 김현수가 섰다.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6-1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LG 백승현은 9회 1사 후 김민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를 내준 뒤 최성훈으로 교체됐다. 이후 추신수의 강습 타구에 송찬의가 실책을 범하며 한 점을 내줘 6-2가 됐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오원석이 5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 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석에서는 하재훈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쳤다. 추신수, 최지훈 역시 2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3연패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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