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사직, 신원철 기자] 이래서 '엘롯라시코'라는 말이 생겼나보다. 한 시즌에 한 번도 보기 힘든 해프닝이 연속된 가운데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6번째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롯데는 7회 우익수 고승민의 본헤드플레이로 허무하게 동점을 내주고, 10회말에는 상대 벤치의 규정 착오라는 변수 속에 무사 만루 기회를 얻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2회 양 팀이 점수를 주고 받았다.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출루에 이어 오지환와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DJ 피터스의 안타에 이은 고승민의 적시 2루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고, 2사 후 정보근의 우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LG 선발 이민호와 롯데 선발 박세웅의 호투가 계속되며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경기는 전혀 예상 못 한 사건으로 동점이 됐다. 7회 2사 후 대타로 나온 이형종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높게 솟은 타구를 날렸는데, 우익수 고승민이 수비에서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르고 말았다.
고승민은 페어 지역에서 펀칭하듯 타구를 파울 지역에 떨어트렸다. 이후 공을 주워 볼보이에게 전해주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이형종은 2루타에 이어 안전진루권 2개를 얻어 득점한 것으로 인정됐다. 롯데 제럴드 레어드 코치가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고승민은 장두성으로 교체됐다.
경기는 점수 2-2에서 연장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최준용에게 9회에 이어 10회까지 맡기면서 기회를 엿봤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는 LG 코칭스태프가 3번째 마운드 방문으로 투수가 바뀌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2회와 8회 두 차례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방문한 상황이라 10회에는 올라갈 수 없었다. LG는 고우석에서 김진성으로 투수를 바꿔야 했다.
이대호가 고의4구, 피터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런데 롯데가 이 기회를 놓쳤다. 장두성이 삼진으로, 대타 배성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이학주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그래도 최준용-김도규의 역투로 실점은 막았다. 롯데는 12회 2사 후 장두성의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배성근이 아웃되면서 양 팀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관련기사
- '가녀린 몸매' 아이유, 살아 있는 인형
- 류현진 또 자리 비우나 '4월 부상과 비슷한 느낌이다'
- 또 팔뚝 통증...류현진 조기 강판 이유, 부진 아니었다
- 타격 기계가 구글 검색을? 이래서 2000안타 타자다
- 4월 롯데 봄바람 →5월 KIA 돌풍…6월 태풍은 누가?
- 우익수 WAR 최하위 롯데, 올스타 후보에 좌익수 2명 넣은 사연
- 서튼 감독 지적한 사직구장 '함정', 이재원이 당했다
- 마음을 비우니 잘 된다?…송성문 "마지막에는 해탈했다" [인터뷰]
- '본헤드플레이+규정착오' 세상에 이런 일이, 기록강습회가 따로 없네
- 감독·레전드의 '칭찬 세례'…이해승은 그렇게 성장해간다
- 7위→2위 고속상승…'연패가 없는' 키움이 잘하는 이유
- KBO MVP도 내년엔 못 본다? 킹엄과 킹험, 이름은 달랐지만 같았던 결말
- 피터스의 역대급 미스터리가 풀리나… “감 잡았다, 폭발한다” 확신 왜?
- [속보] 류현진, 또 왼 팔뚝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행… 시즌 두 번째 암초
- MLB 도전 포기하고 한국행 러시 왜? 거부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 [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가 ‘쌍콧수염’에 당했다… 162㎞ 던지고도 난타에 견제사 ‘최악의 날’
- LAA, 퍼펙트게임 깬 8회 극적인 선취점…그러나 8연패
- [공식발표]5월 MVP는 KIA 집안싸움? 황대인-소크라테스 등 후보 6명 확정
- "뒤로 갈 곳도 없다"…이제 22살, 2019년 최대어 가치 증명한다
- 폴란드여자배구대표팀, 전지훈련차 방한...7일 입국
- 롯데, 해양수산부 바다의 날 매치데이 개최
- 'ERA 1.59' NL 1위 기적…커쇼의 조언, 만년 유망주 깨웠다
- 39살 베테랑도 새삼 출근길 설렌다…KIA가 신났다
- [스포츠타임] '또 부상' 류현진…이러다 자리 없어질라
- [스포츠타임] '무려 77년' 오타니 또 역사는 썼는데…머쓱한 성적표
- 두산,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시구행사 진행
- 삼성, 호국 보훈의 달 맞이 특별 시구 및 F-15K 축하 비행
- ‘5언더파→3오버파’ 최경주가 짚은 원인은…“2라운드가 제일 힘들다”
-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5일 인천에서 개막
- [공식발표] 강정호룰 생긴다…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영구실격
- ‘2군 출전’ 롯데 전준우, 1안타 1득점 복귀 시동…정훈은 홈런 신고
- [SPO 잠실] 고우석 교체 이슈…사령탑 "벤치 미스, 내 잘못이다"
-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등판 구창모, 강인권 대행 "투구수 90개로 제한한다"[SPO창원]
- '기다리던' 문성주 복귀…LG, 신바람 야구 재개될까
- ‘전영준 4이닝 무실점 호투+이정범 멀티히트’ SSG 퓨처스팀, 롯데 2군에 역전승
- '본헤드 플레이' 범한 고승민을 감싼 서튼 감독 "플레이에 책임질 수 있어야"[SPO 창원]
- [SPO 잠실] 친정팀 상대로 보여주고 싶었나?…사령탑 "정성곤 등판, 내 미스"
- 오타니 MVP 2연패 먹구름? 투수 45위-타자 85위에 경쟁자까지 강력하네
- 오재일, 피렐라 5월 올곧은병원 MVP 수상
- LG 팬들이 꼽은 최고 선수는?…'잠실 빅보이' 5월 MVP
- 롯데 감독의 조언이 메이저리거 만들었다? “답답해서 전화했는데…”
- 다시 한번 외쳐보는 엔구행...구창모 시즌 2승 수확[SPO창원]
- [창원 게임노트] ‘구창모 완벽투+양의지 홈런‘ NC, 롯데 꺾고 ’낙동강 더비‘에서 먼저 웃었다
- [수원 게임노트] ‘배제성 호투+오윤석 결승 3점포’ kt, KIA 뒷심 돌풍 막아내고 연승
- 배제성이 즐거운 논란에 불을 지폈다… kt의 토종 에이스는 과연 누구인가
- 2번 잘했던 크론, '뼈아팠던' 한 번의 실수…노바는 흔들렸다
- [잠실 게임노트] 초반 7득점 '화력 폭발'…LG, QS+ 켈리 활약으로 주말 시리즈 기선제압
- '낙동강 더비'에서 먼저 웃은 NC, 강인권 대행 "주말에도 많이 찾아와 주시길"[SPO 창원]
- [SPO 잠실] 장거리 이동에도 값진 승리…사령탑 "피곤할 텐데, 집중력 보여 칭찬한다"
- 복귀 후 곧바로 맹활약…문성주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재밌었다" [인터뷰]
- 던질 때마다 신기록…켈리 "팀이 필요할 때 길게 끌어주겠다" [인터뷰]
- SSG, 주전 유격수 돌아온다…사령탑 "몸 상태만 괜찮다면, 일요일에 선발 출전"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뛴다…"지금 형종이는 의욕이 대단하다"
- ‘부상자들 곧 복귀한다‘...롯데 완전체 타선 구축 가시권에 들어왔다
- “미안한 마음이 컸다” 한동희가 부상에도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던 이유[SPO 인터뷰]
- 2020시즌 기억 되살아난다, 다이노스 좌완 에이스 부활 알렸다
-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 마법사들이 깨어난다… 왜 다들 kt 반등을 점칠까
- 이의리의 ‘118구’는 계산 밖의 일? 큰 투수로 성장하는 경험 얻었을까
- 최고의 마케팅은 성적과 스타다… SSG의 관중 동원 1위가 상징하는 것
- 류현진, MRI 결과 심상치 않다…"토미존 전조 증상" 의견도
- 오타니-트라웃 MVP라고?…LAA 9연패 수모, '감독 경질' PHI에 대패
- [토론토 게임노트] '3피홈런' 기쿠치, 토론토 8연승 중단 폭탄 터트렸다
- [최지만 게임노트] '결승 타점' 최지만, 3타점 폭발…TB 3연승 질주
-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 자리에… KIA의 언성 히어로,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정의하다
- KIA 클로저는 3점 뒤진 7회에 등판을 생각했다… 뒤집을 것 같으니까
- [김하성 게임노트] '김하성 쐐기 적시타' SD 13안타 폭발…4연패 탈출
- [스포츠타임] 최지만-김하성 동반 타점 먹방…이게 얼마 만이야
- 2번째 수술, 11개월 공백, 147㎞ 쾅…"야구에 더 진심이 됐다"
- 구창모-반즈의 명품 투수전 바라본 강인권 대행 "오랜만에 눈이 정화되더라"[SPO 창원]
- [SPO 대구] 부상 병동 삼성 어쩌나…김상수 빠졌는데 이원석도 이탈
- [SPO 잠실] 서건창 부상 이탈→문보경 긴급 콜업…LG '뉴 키스톤 콤비' 나선다
- [SPO 대구] "추격조가 점수 주네" 걱정 많은 두산, 불펜 지원군 박치국 복귀 초읽기
- "어린 선수들이라 경험이 부족했다"...그래도 사령탑은 밝은 미래를 그린다[SPO 창원]
- [SPO 잠실] ERA 5.93 노바 부상이탈…2군 북부리그 타격 1위 '생애 첫 선발'
- [부고] 한화 이글스 투수 윤호솔 부친상
- '500억 남은' 류현진 비관론…건강해도 144㎞ 안 나온다
- NC, 5월 MVP에 김진호·손아섭 선정...상금 100만원 수여
- "한화 때와 달라진 건 없다" 부상 병동 삼성, '알짜 트레이드' 덕에 숨쉰다
- kt, 호국보훈의 달 기념…하재헌 중사 특별 시구
- 맹동섭-김비오, SK텔레콤 오픈 우승 경쟁 예고…최경주는 공동 19위 선전
- 한때 KBO 최고 타자, 급기야 대만서도 방출… 한국 떠난 뒤 끝없는 내리막
- [창원 게임노트] ‘안치홍 결승타’ 롯데, ‘낙동강 더비’ NC에 전날 패배 설욕
- 달라진 줄 알았는데 여전했던 스파크맨, 승리에도 홀로 웃지 못했다[SPO 창원]
- '타격+주루' 눈부신 활약…김현수가 김현수했다
- 연패 탈출 롯데, 서튼 감독 "창원까지 와준 팬들에게 감사하다"[SPO 창원]
- [잠실 게임노트] 김현수 '싹쓸이 3루타'…LG, 일찌감치 위닝시리즈 완성
- 류현진 수술 가능성? 감독은 추측 자제 요청… 美는 “돌아와도 관리 해야”
- [대구 게임노트] '쾅쾅쾅쾅쾅! 5홈런' 두산, 라팍 터뜨리며 삼성 더블스코어 제압
- 'ERA 27.00' 데뷔전 악몽 떠오르네…황동재, 여전히 두산이 어렵다
- '4안타 5출루 3타점' 두산 강승호 "전체적인 시즌 타격감 좋아"
- [SPO 잠실] '리그 1위' 상대 위닝시리즈…사령탑 "김윤식, 이제는 믿음을 준다"
- '4연패 탈출' 김태형 감독 "1회부터 점수 뽑으며 승기 잡아"
- 페르난데스 "팬들 기대보다 순위 낮지만, 두산 야구 이제 시작"
- 제2의 야생마를 꿈꾸는…김윤식 "타자를 압도하는 포스가 와 닿았다" [인터뷰]
- 복귀한 SSG 불펜 트리오…사령탑 "시원하게 잘 던졌으면 좋겠다"
- SSG 내야진 비밀병기 떴다…"꼭 한 번이라도 1군에서 뛰고 싶었다"
- "에브리 데이 괜찮다고 합니다" 김유영이 롯데를 위기에서 건져냈다[SPO 창원]
- "아직 좌타석이 편하지만..." 리그 유일한 스위치 히터는 성공을 꿈꾼다
- '13K쇼' 베리오스의 귀환+16안타 폭발…토론토 12-3 대승
- [김하성 게임노트] '6월 첫 무안타' 감하성, 타율 0.215↓…SD는 2연승
- [최지만 게임노트] 'TB 타점왕' 최지만, 6월 전 경기 타점…팀은 역전패
- 역전패에도…퇴근길 1시간 팬 사인, 한화 팬들 향한 애정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