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손흥민이 공만 잡으면 환호…'콘서트장이야?' 플래시도 '반짝'

작성일: 2022.06.07 04:55 김성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대전월드컵경기장 관중 ⓒ곽혜미 기자
▲ 대전월드컵경기장 관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성연 기자] 응원의 열기가 대전을 달궜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현장 열기는 역시나 뜨거웠다. 경기 시작 훨씬 이전부터 팬들이 현장을 찾았고 높은 기대감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티켓을 일찌감치 매진, 대전에서 열리는 A매치 또한 2015년 3월 이후 약 7년 만인만큼 팬들은 이날 관중석을 꽉 채웠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4만135명, 6만4872명이 찾았던 직전 브라질전에 이어 칠레전도 만원 관중이 들어서며 한껏 달아오른 축구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응원 물결이 절정에 다다랐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브라질전과 같이 이날에도 역시 전 좌석 카드섹션이 준비됐을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를 누비는 태극전사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함성 소리가 내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이색 응원도 펼쳤다. 경기장 한편에서는 색소폰 소리가 들려왔고, 북소리에 맞춰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가장 많은 함성을 받은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경기 시작 이전부터 손흥민이 전광판에 모습을 보이자 큰 함성이 나왔고, 경기 도중 공을 잡을 때마다 큰 응원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역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그의 득점이 만원 관중을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궜다.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져나오자 팬들은 순간적으로 경기 중 가장 큰 110dB(데시벨)의 함성을 질렀다. 

팬들은 응원 문구로도 힘을 보탰다.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자’, ‘할 수 있다 해보자 파이팅’, ‘팀워크로 찢고 나아가자’, ‘한밭을 물들일 붉은 투혼’ 등의 응원 문구가 경기장 테두리를 메웠다.

재치 있는 문구들도 눈에 띄었다. ‘흥민 100경기 축하’ 등 손흥민의 A매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문구부터 ‘붉은 응원 함성에 미칠레, ‘승리의 함성 외칠레’, ‘덤벼! 우리가 다 받아 칠레’ 등 칠레전 맞춤 응원도 돋보였다.

▲ 플래시 응원을 펼친 관중들.
▲ 플래시 응원을 펼친 관중들.

경기 막판이 되자 마치 콘서트장에 온듯한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정규 시간이 모두 다 흘렀을 즈음 팬들은 일제히 휴대폰을 꺼내 플래시로 경기장을 밝게 비췄다. 

선수들은 팬서비스로 응원에 화답했다. 경기장을 들어선 직후부터 큰 응원 소리를 보낸 팬들을 향해 손은 흔들며 인사했고, 선제골을 기록한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득점 후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불끈 지어 보이는 등 가깝게 소통했다.

한편,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은 지난 브라질전에 이어 이날 칠레전에도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현장 전광판에 그의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큰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