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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한 승리” 벤투 감독 “황의조 제외-손흥민 원톱은 전술적 결정”

작성일: 2022.06.06 23:01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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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루 벤투 남자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 파울루 벤투 남자 A대표팀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성연 기자] 승리와 동시에 선수들의 활약에 웃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전 1-5 대패를 완벽하게 씻어낸 승리였다. 전반 12분 황희찬(울버햄턴)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고,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추가골을 넣으며 수적 열세 속 경기를 치른 칠레에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파울루 벤투 감독은 “좋은 승리, 정당한 승리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점점 경기 밸런스를 맞춰가며 득점을 올렸고, 이후에도 공수 전환 장면에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왔다. 후반 같은 경우에는 일찍 경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두 번째 득점이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에 승리한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완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을 잘 채운 것이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앞서 브라질전에서 가장 뼈아팠던 건 김민재의 공백이다. 그는 대표팀 수비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며 이번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못했다. 그가 빠진 대표팀은 브라질과 경기에서 번번이 소유권을 빼앗기는 등 수비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칠레를 상대하면서는 김민재가 빠진 수비에서의 해결책을 찾아갔다는 게 벤투 감독의 의견이다. 그는 “사실 이전 경기에서도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었는데 오늘 경기 같은 경우에는 이전보다 적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다. 1차 압박에서 향상된 모습도 보였다”라고 칭찬하며 “물론 불필요한 리스크도 있었다. 수비 쪽에서 몇몇 선수들이 빠져 있는데 다음 경기에는 어떤 옵션이 가능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브라질전에서 선발로 나서 팀 내 유일하게 득점을 기록하는 등 줄곧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황의조가 빠졌다. 황의조의 결장을 두고 벤투 감독은 그의 경기력이 아닌 전술적인 전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소집에서는 2주 동안 4경기를 치른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최선의 컨디션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그가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득점을 기록한 것을 잘 알고 있고 기쁘다. 황의조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은 경기 전략으로 인한 전술적인 결정이었다. 황의조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지만 변화가 필요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의조를 대신해 원톱 자리에는 손흥민이 나섰다. 벤투 감독은 이날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득점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스트라이커로도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며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원톱, 투톱으로 종종 활약한다. 황의조, 조규성과는 확실히 다른 공격수로서의 특징을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윙어와 스트라이커로서 공간 활약을 이용하려고 했고, 이 부분에서 손흥민이 강점을 보였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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