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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 여기요…!" 칠레전 끝나고 한 시간 지나도, 팬들 응원은 '계속'

작성일: 2022.06.07 08:00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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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났지만 경기장 주변에 모여있는 팬들 ⓒ스포티비뉴스DB
▲ 경기가 끝났지만 경기장 주변에 모여있는 팬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성 기자] 칠레전이 4만 관중 아래 끝났다. 하지만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팬들은 선수단 버스가 나오는 곳에 운집해 퇴근을 기다렸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초청 국가대표팀 친선전'에서 칠레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에서 브라질에 패배했지만, 대전에서 칠레를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 저돌적인 전방 압박으로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했다. 칠레는 측면을 활용해 전진했는데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한국 골망을 노렸다. 전반 21분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묵직한 슈팅으로 칠레 골망을 뒤흔들었다. 황희찬에게 칠레 수비 3명이 붙었지만 주저없이 과감한 슈팅을 했다.

양 팀은 후반전에도 치열하게 붙었다. 하지만 칠레의 퇴장으로 한국이 수적 우세를 가졌고 더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손흥민은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칠레를 흔들었고, 위협적인 슈팅과 침투를 시도했다.

위협적이었지만 좀처럼 영점이 맞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엄원상 등을 투입해 추가골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결국 손흥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박스 바로 앞에서 대포알 프리킥으로 A매치 100번째 경기 자축포를 쐈다. 

칠레전은 한국의 완벽한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지만 팬들은 떠나지 않았다. 선수들의 인사에 응답하며 환호했다. 손흥민도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일일이 화답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뒤에도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선수단이 퇴근하는 길에 모여 칠레전에서 수고한 선수들에게 인사와 응원을 했다. 간혹 거리가 멀지만 "사인해주세요"라는 아우성이 들리기도 했다.

'캡틴' 손흥민은 팬들의 응원이 너무도 감사했다. 항상 큰 응원을 준 팬들에게 "사실 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대표팀 경기가 유일하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매일 지나가 안타깝다. 경기를 치를 때 행복하고 기쁘지만, 경기 끝나서 돌면서 인사할 때 팬들과 헤어진다는 게 슬프고 공허하다. 더 하고 싶은데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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