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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새 조합 '합격점', 감독도 칭찬일색…정우영의 발견

작성일: 2022.06.07 12: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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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정우영 ⓒ곽혜미 기자
▲ 손흥민 정우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성연 기자] 공격 2선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웃었다.

지난 2일 브라질전 1-5 대패 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변칙’ 라인업을 내세웠다. 줄곧 스트라이커로 기용된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를 대신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손톱'으로 세웠고, 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정우영(23, 프라이부르크)과 나상호(FC 서울) 등을 선발로 넣었다.

벤투 감독의 이러한 선택은 적중했다. 손흥민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추가골을 올리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정우영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2선에 배치된 정우영은 손흥민을 도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칠레 수비진을 괴롭혔고, 몸싸움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강하게 압박했다.

존재감은 단연 돋보였다. 정우영은 황희찬의 선제골에 연계 역할을 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고, 후반에는 수비수의 퇴장까지 끌어내며 팀을 수적 우위에 올려놓는 데 크게 기여했다.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날카로운 패스로 빠른 공격 전개를 도우며 많은 공격 기회를 창출해냈고, 브라질전에서 혹평받은 ‘빌드업 축구’의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손흥민과 공격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상대의 1호 견제 대상인 손흥민에게 집중된 수비에 대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이 여러 수비수의 방어에 막혀 고전하자 달려가 수비 분산을 유도한 것은 물론 측면에서 공을 잡으면 정우영이 곧바로 중앙으로 뛰어 들어가 골문을 공략하는 등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벤투 감독도 정우영의 활약에 웃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우영은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다. 경기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라며 “현재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고 경기 중에는 높은 리듬을 보여주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공수 양면에서 해야 할 역할을 했고, 팀 전반적으로 경기 태도에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이재성(마인츠)이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빠졌고 권창훈(김천 상무)도 벤치를 지킨 상황에서 정우영은 이들의 공백을 완벽히 지웠다. 경기력을 꾸준히 보여줄 수만 있다면 이내 이들을 제치고 선발진에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보였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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