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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GSW 스티브 커, 43경기 결장에도 '올해의 감독상'

작성일: 2016.04.27 05:18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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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은 시즌 초반 허리 수술로 43경기 결장에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Coach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NBA27(한국 시간) 기자단 투표를 발표하면서 커 감독이 1위표 64표로 381포인트를 얻어 335포인트를 획득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테리 스토츠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고 밝혔다. 3위는 10위표 10표와 함께 166포인트를 얻은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다.

(50)는 감독 데뷔 2년 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올해 감독상은 뒷말이 따른다. 커는 시즌 초반 허리 수술로 43경기나 지휘봉을 잡지 않았다. 커의 애리조나대학 후배인 루크 월튼이 지휘했다. 월튼은 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43경기에서 394패를 작성했고, 이후 복귀한 커는 345패로 골든스테이트의 한 시즌 최다승, 739패 대기록의 대미를 장식했다.

기자들로서는 커에게 올해의 감독상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승 72승을 20년 만에 갈아 치웠기 때문이다. 투표를 커에게 안 하자니 73승에 대한 정통성에 문제가 나타난다. 하자니 애매한 상황이었다. 한 시즌 최다 73승이면 1위 표는 만장일치가 됐어야 했다. 윌튼도 5포인트를 얻었다. 기자들의 속내가 드러난 대목이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하는 기자단 투표는 정규 시즌 마지막 날 실시하고 봉함해 둔다. 미국과 캐나다 NBA 출입 기자들에게 투표권이 있다. 정규 시즌 MVP까지 차례 차례 발표한다. MVP는 스테픈 커리가 유력하다.

사실 커는 지난해 수상이 더 어울렸다. 감독 데뷔 첫해 6715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자들은 애틀랜타 호크스 마이크 부덴홀저를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다

NBA 사상 최고의 감독은 단연 필 잭슨(현 뉴욕 닉스 사장)이다. 시카고 불스 6, LA 레이커스 5회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다. 미국 스포츠 사상 대학까지 통틀어 최다 우승 감독이다. 그러나 잭슨은 올해의 감독상을 딱 한 차례 수상했다. 1995-1996시즌 72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을 거두면서 1996년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 물론 훌륭한 감독이지만 NBA 정상을 5번 정복한 그렉 포포비치는 3번 수상해 잭슨과 대조를 이룬다. 올해의 감독상은 성취한 업적보다는 잘하라고 등을 쳐 주는 격려의 의미 같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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