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정은혜 배우, 장차현실 작가.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정은혜 배우, 장차현실 작가. 출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의 어머니가 배우 한지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일 유튜브채널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은혜씨의 30년 삶, 우리들의 블루스..인터뷰 40분 풀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정은혜와 그의 어머니 장차현실이 출연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출연 계기를 묻자 정은혜는 "맨 처음에는 노희경 작가님이 제 전시회를 오셨을 때 저한테 섭외를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차현실은 "은혜가 엄청 심플하게 얘기하는데 오자마자 섭외를 한 건 아니었다. 너무 단축해서 얘기를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차현실은 이어 "노 작가님이 찾아오셔서 이번 드라마에 이런 발달장애인이 좀 녹아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그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더라. 그래서 제가 정말 저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다 들려드렸던 것 같다. 발달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이라든지, 또 소소한, 아주 이렇게 말하기 힘든 에피소드 이런 것도 다 말씀드리게 되고 순순히 털어놓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정은혜는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놀랐다. 배우들과 같이 해보고 싶었고, 실제로 만나서 설렜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우빈, 차승원, 이병헌 선배님을 뵈니 설렜다. 저보다 대선배다"며 "이병헌 선배는 아내가 있으니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사를 외우는데 어렵지 않았냐고 묻자 정은혜는 "별로"라고 얘기했다. 장차현실은 "드라마를 보다 보니 은혜가 그냥 거기 있었다. 30년 넘게 산 시간을 노 작가님은 순식간에 캐치해서 그 사람을 그대로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장차현실은 "한지민 배우님이 원래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하셨더라. 사람들에게 은혜를 설명할 필요가 없더라. 촬영 현장에 은혜가 있을 때 걱정이 안 됐다. 대사를 놓치거나 화장실 가고 싶다는 상태를 금방 캐치하시더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정은혜는 한지민과의 호흡에 대해 "괜찮았다"고 밝혔다. 재밌었던 일화에 대해서는 "공항에서 이별하는 장면과 김우빈과 같이 술 마시는 장면, 한지민이 공항에서 데리러 올 때" 등을 꼽았다. 장차현실은 "촬영 중간에 은혜 생일이 있었다. 김우빈, 한지민이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를 해줬다. 그게 너무 기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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