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주 ⓒ곽혜미 기자
▲ 문동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문동주의 선발 등판이 눈앞에 다가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문동주가 목요일(9일) 두산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첫 선발 등판인 만큼 투구수는 최댜 50개로 제한할 계획이다.

문동주의 선발 연착륙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수베로 감독은 “등판 내용에 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15구 정도씩 늘려갈 생각이다”며 계획대로 문동주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문동주의 첫 선발 상대는 두산이다. 앞서 문동주는 데뷔 첫 피홈런을 두산에 허용했다. 5월 26일 경기에서 3회 양석환에게 솔로홈런, 4회 김재환에 솔로홈런,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수베로 감독은 “두산은 강타자가 많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홈런을 내주더라도 침착함이 돋보인다. 계속 자신의 피칭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다”며 두산 전에서 문동주가 호투하길 기대했다.

문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대신, 이민우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 등 외인 원투펀치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이민우가 메웠지만, 불펜 투수로 기용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마이크 터크먼(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노수광(중견수)-권광민(좌익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남지민이 나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