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끈 이건욱(왼쪽)과 전의산 ⓒSSG랜더스
▲ 좋은 활약으로 팀의 5연승을 이끈 이건욱(왼쪽)과 전의산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투‧타 밸런스 호조에 부상 재활자들의 호투가 이어진 SSG 퓨처스팀(2군)이 완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7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이건욱의 6이닝 퀄리티스타트 피칭과 안정적인 계투, 그리고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7-3으로 이겼다. SSG 퓨처스팀은 최근 5연승 호조로 신바람을 냈다.

어깨 부상 재활을 진행한 뒤 최근 등판에서 점점 투구 수와 이닝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건욱은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점) 호투로 선발승을 따냈다. 팔꿈치 부상 후 복귀 시동을 건 문승원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최고 시속 149㎞의 공을 던지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신재영 김정우도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연타석 대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원맨쇼를 펼쳤다. 김규남이 투런포를 치며 2타점을 기록했고, 이현석 전경원 김교람 유서준도 각각 안타를 뽑아냈다.

1회부터 점수가 나오며 경기가 쉽게 풀렸다. 선두 임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1사 후 전의산이 비거리 125m짜리 중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의산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거침없이 돌아갔다. 전의산은 2-0으로 앞선 3회 2사 후 이번에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3-1로 앞선 4회에는 1사 후 전경원의 2루타와 김교람의 적시타가 나오며 점수차를 벌렸고, 4-3으로 앞선 6회에는 선두 이현석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전경원의 땅볼 때 1점을 달아났다. 8회에는 김규남이 좌월 투런포로 승리의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이건욱이 2자책점을 하긴 했지만 아주 높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이며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전과 달리 날리는 공이 전혀 없었다. 밸런스의 안정감이 생긴 모습으로 중심을 앞쪽으로 잘 밀고 나와 끝까지 유지했다”고 칭찬하면서 “문승원은 최고 149㎞, 슬라이더가 최고 141㎞까지 나왔으며 좋은 구위의 패스트볼을 보여줬다. 패스트볼 회전수가 2300rpm 후반대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의산이 3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 컨디션을 이어 가고 있다. 2개의 홈런 모두 중앙 담장을 넘겼다. 두 개의 홈런 모두 오른쪽 벽을 잡아두고 좋은 타구를 만들었으며 힘들이지 않고 좋은 스윙을 가져갔다”면서 “김규남이 홈런을 기록하며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고, 전경원 또한 타구의 방향이 우중간으로 형성되는 등 좋은 스윙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도루를 잡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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