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 삼성 라이온즈
▲ 김지찬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사직,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역전승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승 28패 승률 0.491가 됐다. 롯데는 24승 2무 29패 승률 0.453로 떨어졌다. 삼성은 지난 사직 롯데 3연전에서 3연승을 거둔 뒤 이날 경기까지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김재성(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강한울(3루수)-김현준(중견수)을 내세웠다. 롯데는 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DJ 피터스(우익수)-한동희(3루수)-정훈(1루수)-황성빈(중견수)-정보근(포수)-한태양(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중전 안타를 쳤다. 전준우 3루수 앞 내야안타와 이대호 삼진, 피터스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한동희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간 이호연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렸다. 2사 1, 3루에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폭투가 나왔다. 1루 주자 이호연이 2루를 노리다 포수 송구에 걸려 런다운이 됐다. 이호연이 주루 플레이를 할 때 3루 주자 전준우가 홈을 파고 들었고 득점해 롯데는 2-0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전 안타를 쳤다. 전준우 중견수 뜬공과 이대호 우전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나선 피터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쳤고 1사 1, 3루에 이호연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때려 롯데는 4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초 반격했다. 0-4로 뒤진 1사에 김지찬이 3루수 앞 기습 번트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 좌전 안타가 터졌고, 호세 피렐라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지는 1사 2, 3루에 오재일이 왼쪽 담장 맞고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 차가 됐다.

삼성은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피렐라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김태군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려 4-4 동점을 이끌었다.

연장에서 삼성이 웃었다. 11회초 오선진이 투수 앞 내야안타를 쳤다. 대주자 김성윤이 2루를 훔쳤다. 이어 강한울 1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김현준이 볼넷을 얻어 1사 2, 3루. 김지찬이 1타점 역전 우전 안타를 떄려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멈추지 않았다. 구자욱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3루 주자 김현준이 득점했고, 김지찬이 3루까지 갔다.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 블론세이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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