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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투수조 넘버4의 반성…"공이 너무 좋아서 욕심부렸다" [인터뷰]

작성일: 2022.06.08 08: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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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고척, 박정현 기자
▲ 인터뷰 중인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고척,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오늘(7일)은 처음 몸을 풀 때부터 공이 너무 좋아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

한현희(29·키움 히어로즈)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공 101개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고, 포심 패스트볼(70구), 슬라이더(26구), 체인지업(5구) 등 다양한 공으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모처럼 홈팬들 앞에서 기록한 승리에도 한현희는 만족하지 않았다. 지난 등판(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현희는 7이닝 동안 공 83개를 던졌지만, 이날은 6회를 채우기도 전에 100구를 넘겼다. 전반적으로 투구수도 많았고, 투구 도중 급격하게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한현희는 “오늘(7일)은 처음에 몸을 풀 때부터 공이 너무 좋아서 욕심을 많이 부렸다. 처음에 맞춰서 잡아야 했지만, 삼진을 의식하고 (스트라이크존) 끝에만 보고 던져서 많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중간에 조금 안 좋았다. 3~4회 때 몸이 갑자기 이상해졌다. (밸런스를) 잡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감독님께 믿음을 더 드려야 된다. 솔직하게 만족할 만한 투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 한현희는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았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평균자책점도 13점대까지 치솟을 만큼 부진했다.

그러나 곧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예전에 내가 던진 것을 많이 찾아봤다. 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공을 즐겁고 재밌게 던졌었다. 지금이랑 완전히 달라서 반성했다. 표정도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힘든 시간에 고민과 생각도 많았는데, 코치님 선수들이 모두 나쁜 말을 안 해줬다. 모두 ‘믿는다,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빠르게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현재 키움 1군 투수조 넘버4인 한현희는 즐거움을 강조했다. “지금 목표는 없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즐겁고 재밌게 공 던지자는 것밖에 없다. 후배들에게도 즐겁게 야구할 수 있는 것을 많이 강요한다. 선배로서 후배들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는 역할을 하면 될 것 같다”며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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