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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베꼈다? 요즘것들이 수상해', 유튜브 표절 논란…KBS "고유 창작물" 반박

작성일: 2022.06.08 16:06 장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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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요즘사', KBS2 예능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 포스터. 출처| '요즘사' 공식 인스타그램, KBS
▲ 유튜브 채널 '요즘사', KBS2 예능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 포스터. 출처| '요즘사' 공식 인스타그램,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KBS2 예능 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가 유튜브 콘텐츠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 '요즘 것들의 사생활'(이하 '요즘사') 운영자는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요즘것들이 수상해'(이하 '요상해')가 '요즘사'의 제목과 로고, 기획 의도, 출연자 등이 유사하다. 유튜브 채널을 통째로 빼앗긴 기분이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운영자는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PD에게 해명을 요청했는데, '요즘사' 콘텐츠를 참고한 적도, 레퍼런스로 활용한 적도 없으며 모든 것이 저희의 오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자료 조사를 하면서 저희 콘텐츠를 못 찾았다는 점을 이해할 수 없다. 출연자들도 줄줄이 겹치는데, 만약 우연의 일치라고 하더라도 공영 방송사라면, 방송 전 체크를 하고 저희에게 연락을 취했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17년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채널 '요즘사'는 세상이 말하는 정답이 아닌 다양한 삶의 선택지를 찾는 '요즘 것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MZ세대 인터뷰를 다룬다. 지금까지 2회가 방송된 KBS2 예능 '요상해'는 MZ세대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다양한 가치관을 들여다보는 '요즘것들'의 관찰 일기를 표방하고 있다. 

해당 유튜브 채널과 TV 프로그램이 제목은 물론 프로그램 취지가 유사한 데다, '요즘사' 유튜브 조회수 1위 출연자가 TV 프로그램 1회에 등장하는 등 겹치는 부분이 상당하다. 

이와 관련해 KBS는 8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직접 소통으로 오해를 풀고자 했으나, 해당 유튜브 채널 운영자께서 메일을 통한 답변을 요청했다. 제작진은 성실히 답변에 임했고, 적극적 소통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전달한 메일 상의 답변이 왜곡돼 다시 대중에 공표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MZ세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기성세대와 그런 기성세대에 반감을 품고 있는 MZ세대 간의 갈등은 이 시대의 담론이 된 지 이미 오랜된 상태다. '요즘것들이 수상해'는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 청년 세대의 삶과 생각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기성세대가 가진 'MZ세대에 대한 오해를 바꾸자'라는 목표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목에 사용된 '요즘것들'에 대해서는 "절대 특정 채널을 보고 따라한 것은 아니다. 이미 수많은 방송과 신문, 책 등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흔히 사용되는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돼', '요즘 것들은 버릇이 없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요즘 것들'이라는 말은 이미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의도와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생각돼 제목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출연자 중복과 관련해서는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들을 오랜 기간 찾고 취재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우리 방송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취재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고유의 창작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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