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전날 홈런을 때려 팀 승리를 이끈 페르난데스를 언급했다. 타격 부침을 겪었던 페르난데스는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령탑은 페르난데스의 모습을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계속 그렇게 배트가 나갔어야 했다. 이제는 수비도 열심히 하더라”며 미소 지었다.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이 올라온다면, 라인업 구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번 타순에 고정됐던 페르난데스는 양석환과 자리를 바꿔 5번 타순에도 투입될 수 있다.

김 감독은 “1~2번 타자를 정해놓으면, 양석환과 페르난데스가 번갈아 가며 3,5번 타자로 나갈 수 있다. 지금은 부상에서 복귀한 양석환이 많은 타석에 들어갈 수 있도록 3번에 넣고 있다”고 말했다.

완전체 타선 재건을 눈앞에 둔 두산이다. 김 감독의 구상이 실현되려면 김인태가 수비까지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김 감독은 “아직 김인태의 몸상태가 수비는 할 수 없다. 괜찮다면 2번 타자다”고 했다.

완벽하지 않은 상태지만, 두산은 전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승리한다면, 시리즈 스윕을 일찌감치 달성할 수 있다.

한화전 2연승을 노리는 두산은 안권수(좌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정수빈(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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