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왼쪽), 이강철 kt 위즈 감독.ⓒ연합뉴스
▲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왼쪽), 이강철 kt 위즈 감독.ⓒ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던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가 들어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8차전 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5-5로 양 팀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12회,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이강철 kt 감독이 주심에게 항의를 시작했다. 상대 벤치의 대타 신호를 봤지만, 김혜성이 그대로 나오자 문의를 한 것이다.

▲ 12회말 김혜성 대타 관련 이슈를 설명하는 전일수 주심.ⓒ연합뉴스
▲ 12회말 김혜성 대타 관련 이슈를 설명하는 전일수 주심.ⓒ연합뉴스

전일수 주심은 이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였고, 결국 김혜성 대신 이병규를 타석에 서도록 지시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뒤 “김혜성 타석 때 키움 벤치에서 주심에게 대타 시그널이 나왔다. 그래서 교체를 해야 한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뒤 키움 관계자는 “홍원기 키움 감독이 타순을 착각했다. 6번타자 신준우 타석에 대타를 쓰려 했으나 12회는 김혜성부터 시작됐다. 이로 인해 주심과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12회말 2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5-5로 승부가 끝나며 양 팀은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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