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 이소희(오른쪽)와 신승찬 ⓒBWF 홈페이지 캡처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랭킹 2위 이소희(28)-신승찬(28, 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8강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다이하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중국의 리웬메이-두유에 조를 2-0(21-14 21-14)으로 완파했다. 

이소희와 신승찬은 지난달 14일 태국 방콕에서 막을 내린 2022 우버 컵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이들은 예선부터 8강, 준결승, 그리고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12년 만에 우버 컵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소희와 신승찬은 이어 열린 태국 오픈에 출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다. 2주간 태국에서 긴 일정을 보낸 이들은 귀국해 숨을 고른 뒤 이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여자복식 2번 시드를 얻은 이소희와 신승찬은 지난 7일 열린 1회전(32강)에서 인도의 리티카 써커-심란 싱히 조를 2-0(21-10 21-11)으로 제압했다.

16강에서 까다로운 중국 팀을 만났지만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소희와 신승찬은 10일 아프리야니 라하유-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이상 인도네시아) 조와 비비안 후-림치우 시엔(이상 말레이시아) 조가 펼치는 16강전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 김혜정(왼쪽)과 정나은 ⓒBWF 홈페이지 캡처
▲ 김혜정(왼쪽)과 정나은 ⓒBWF 홈페이지 캡처

올해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 팀인 정나은(21, 화순군청)-김혜정(24, 삼성생명) 조는 16강전에서 태국의 벤야파 에임사드-눈타카른 에임사드 조를 2-1(21-15 18-21 21-17)로 물리쳤다. 

정나은과 김혜정은 인도네시아 팀끼리 맞붙는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만약 정나은-김혜정 조가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톱 시드인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함께 8강 진출을 노린 백하나(22, MG새마을금고)-이유림(22, 삼성생명) 조는 말레이시아의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1-2(23-21 17-21 15-21)로 역전패했다. 

여자단식 16강전에 출전한 김가은(24, 삼성생명, 세계 랭킹 19위)은 세계 랭킹 11위 부사난 옹밤룽판(태국)에게 0-2(8-21 14-21)로 졌다. 남자단식에 나선 허광희(27, 삼성생명, 세계 랭킹 33위)는 루구앙주(중국, 세계 랭킹 26위)에게 0-2(12-21 12-21)로 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한편 '셔틀콕 천재' 안세영(20, 삼성생명, 세계 랭킹 3위)은 이날 밤 아이리스 왕(미국, 세계 랭킹 32위)와 여자단식 8강 진출을 다툰다.

한편 SPOTV2와 SPOTV NOW는 오는 10일 열리는 8강전부터 이 대회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