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가빈. ⓒKLPGA
▲ 최가빈. ⓒKL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최가빈(19·삼천리)이 KLPGA 드림투어에서 통산 첫 번째 우승 감격을 맛봤다.

최가빈은 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 부안(OUT)-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800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흘간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며 6언더파 공동 3위로를 기록한 최가빈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으로 최혜진2(20·대우산업개발)과 함께 공동선두까지 올랐다.

최가빈과 최혜진2의 대결 구도로 좁혀진 최종라운드에서 최가빈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면서 4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을 밟았다

최가빈은 “아마추어 때 우승한 이후로 프로에선 준우승만 했다. 그래서 그런지 후련한 느낌이다. 열심히 해온 결과인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정규투어에서의 경험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지 않나 싶다. 정규투어에서 겪은 어려운 상황들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조혜림(21·지벤트)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정시우(21·도휘에드가)가 11언더파 205타를 쳐 그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는 강지선(26·노랑통닭)은 10언더파 206타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