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후반전 파라과이 수비수 루세나에게 거친 레슬링 파울 공격을 당한 손흥민이 경기 종료 후 분노를 표출했다.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평가전이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파라과이 미구엘 알미론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다 후반전 손흥민과 정우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팽팽한 승부 속 거친 신경전도 있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 파라과이 루세나가 손흥민의 진로를 막으며 레슬링을 하듯 몸을 잡아 넘어뜨렸다. 

그 장면을 지켜본 황인범은 곧바로 파라과이 선수들에게 달려가 몸싸움을 벌였다. 파라과이 선수들은 황인범의 목을 잡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 

그 상황 속에서도 심판에게 항의하며 침착했던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폭발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 손흥민은 자신과 충돌이 있었던 루세나와 마주쳤다. 손흥민은 직전 상황에 대해 루세나에게 항의를 했는데 그는 팔을 손흥민의 목에 갖다 대기만 했다며 자신의 거친 태클을 발뺌했다. 

어이가 없어진 손흥민은 곧바로 레슬링 파울 장면을 재연하며 루세나에게 강하게 어필했다. 끝까지 인정하지 않은 루세나는 손흥민을 쳐다보며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동업자 정신을 잊은 파라과이 선수에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후반전 추가 시간, 손흥민 향한 거친 태클에 열받은 황인범 

경기 종료 후 직전 상황에 대해 루세나에게 항의하는 손흥민 

손흥민, '레슬링은 너무 심한거 아니야?' 

레슬링 발뺌하는 루세나, '나는 팔만 댔는데?' 

손흥민, 어이가 없는 표정 

자신이 당했던 레슬링 파울을 재연하며 분노 표출하는 손흥민 

손흥민, '황당하네' 

손흥민-루세나, 더이상 인사 없이 그라운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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