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윈 누녜스
▲ 다윈 누녜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벤피카의 다윈 누녜스(22)가 리버풀로 향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누녜스가 리버풀로 향한다. 계약서 서명만 남겨뒀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347억 원)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 벤피카 공격수 누녜스가 최우선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녜스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될 재능"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조만간 리버풀과 계약 서명에 나설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누녜스를 노렸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맨유로선 영입 가능성이 전혀 없을까.

아일랜드 출신의 골키퍼 패디 케니는 11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리버풀은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솔직히 말하면 누녜스가 리버풀 대신 맨유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을 선택할 것이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시기에는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고의 선수들은 최고 수준에서 경기하길 원한다. 맨유는 현재 그 정도의 레벨이 아니다"라며 "그들은 이전처럼 선수들을 데려오지 못할 것이다.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공격진이 부실하다. 에딘손 카바니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앙토니 마시알, 마커스 래시포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누녜스는 187cm의 훌륭한 피지컬과 뛰어난 주력으로 득점력이 상당한 선수다. 훌륭한 패스 능력을 통한 연계 플레이와 발재간, 왕성한 활동량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그의 공격력이라면 맨유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지난 시즌 41경기서 34골을 넣었다.

맨유는 누녜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가 발생하면서 맨유는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 누녜스가 리버풀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다른 스트라이커를 물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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