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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도 아닌데…사회인야구→메이저리거, 1G 6피홈런 '악몽의 날'

작성일: 2022.06.12 20:2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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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투수 맷 스워머가 12일(한국시간) 한 경기 6피홈런으로 불명예 기록을 썼다.
▲ 시카고 컵스 투수 맷 스워머가 12일(한국시간) 한 경기 6피홈런으로 불명예 기록을 썼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말 그대로 악몽 같은 날이다. 상대가 쳤다 하면 모든 공이 담장을 넘어갔다.

맷 스워머(29·시카고 컵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5이닝 7피안타(6피홈런) 4탈삼진 무4사구 6실점으로 생애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스워머는 애런 저지(지명타자)-조시 도널드슨(3루수)-앤서니 리조(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애런 힉스(중견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유격수)-호세 트레비노(포수)-조이 갈로(좌익수)으로 구성된 양키스 강타선의 홈런 세례를 막아내지 못했다.

스워머는 첫 이닝부터 홈런포에 고개를 숙였다. 1회 저지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고, 4회에는 스탠튼과 토레스에게 연이어 홈런을 내줘 점수 차이가 0-3까지 벌렸다. 5회에는 트레비노와 저지, 리조에게 실점하며 0-6으로 무너진 뒤 팀의 0-8 패배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스위머의 불명예 기록에 관해 썼다. “스워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최초-1932년 홀리스 서스턴) 한 경기 6피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고 썼다.

스워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키스에는 파워 히터가 많다. 잘 던졌어야 했다. 그들이 바깥쪽 공을 잘 봤다. 더 불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던지겠다.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 다음 등판에는 더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워머는 2016시즌 컵스에 입단한 뒤 올 시즌 29살의 나이로 뒤늦게 빅리그에 데뷔해 1승1패 17이닝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2020시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중단되자 사회인야구 격인 ‘성인레크레이션 리그’에 출전해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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