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곽혜미 기자
▲ 황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이번보다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두 골을 넣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황의조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6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롱패스를 받은 김진수(전북 현대)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받아 넣으며 4-1 승리의 주춧돌을 쌓았다. 

21분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지역 중앙에서 수비와 경합하며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김영권(울산 현대)에게 닿아 골로 연결, 도움을 기록했다. 

4연전 2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인 황의조다. 브라질전에서는 세계 정상급 중앙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프랑스 리그앙에서 닦은 실력을 뽐냈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비대면으로 취재진과 만난 황의조는 "원하는 경기 계획을 가지고 하려고 노력했다. 득점해서 잘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가 됐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큰 의미는 없다"라고 전했다. 

2골 1도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오랜 기간 득점이 없었다. 이번 4연전에 골이 나왔던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4연전에 대해서는 "5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결과가 좋지 않은 경기도 있었고 실점 후 따라가는 경기도 있었다. 많이 배웠다. 다음 소집에서는 이번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6만여 가까운 관중 앞에서 뛴 것에 대해서는 "저도 그렇고 모두가 팬들 덕분에 힘이 났다. 앞으로도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제 의지로 이적을 할 수 있는 아니다.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보르도와도 잘 대화를 해야 한다. 아직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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