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곽혜미 기자
▲ 권창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상암, 허윤수 기자] 벤투호의 대승을 이끈 권창훈(김천 상무)이 세리머니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 경기에서 황의조, 김영권, 조규성, 권창훈의 골을 묶어 이집트를 4-1로 격파했다.

경기 후 권창훈은 “4연전 중 마지막 경기였다. 연속으로 경기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지쳐있었다. 팬들 위해서 끝까지 잘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최선 다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권창훈은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 전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벤투 감독님도 좁은 공간에서 적극적으로 상대에 위협 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도 조금 더 자신 있는 건 사실이지만 많이 부족했다. 보완할 부분 생각해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린 권창훈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는 “울컥한 건 아니다. 그냥 나도 모르게 두 손이 눈에 갔다”라고 설명했다.

2주간 치러진 4연전에 대한 자체 평가를 묻자 “개인보다 팀으로서 발전해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다. 감독님의 철학을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돌아봤다.

끝으로 권창훈은 열성적인 응원을 보낸 팬들을 향해 “정말 좋은 기회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많은 분이 관중석을 채워주셔서 동기부여가 생겼다. 열심히 뛸 힘이 됐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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