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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너무 신경 쓰였었는데"…친정 무너뜨린 김재성의 잊지 못할 하루

작성일: 2022.06.15 22:2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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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 김재성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시범경기 때 LG 트윈스를 만났을 때 너무너무 신경 쓰였다. 144경기 가운데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했다."

삼성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 0-7 무득점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30승 32패 승률 0.484로 올라섰다.

삼성의 승리에는 포수 김재성 활약이 있었다. 김재성은 8번 타자 포수로 경기에 나섰다. 강민호는 결승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김재성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포함 3안타, 데뷔 첫 4타점 경기를 펼치며 삼성 대승을 이끌었다.

덕수고를 졸업한 김재성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포수 유강남, 베테랑 포수 이성우 다음 3번 포수로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주전 중견수였던 박해민이 FA(자유 계약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으면서 보상 선수로 푸른색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고, 이날 친정 LG를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재성은 "친정을 상대로 느낌이 다르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시범경기 때는 너무너무 신경 쓰였다. 결과가 좋지 않았다. 오늘(15일)은 편안하게 144경기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나섰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삼성에 와서 후회없이, 마음을 비우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자주 나가지 못하고, 잘 맞은 타구가 잡히니까 정신적으로 흔들렸다. 결과를 무조건 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날 김재성은 LG 시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민호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김재성은 "초구 몸쪽으로 오고, 바깥쪽으로 갔다. 다시 몸쪽으로 온다고 생각을 했다. 내가 타석에 있을 때 몸 쪽으로 많이 온다. 그 쪽만 보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데뷔 첫 4타점은 잊지 못할 경기가 맞다. 그러나 이제 야구할 날도 많다.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수비가 먼저다. 타격은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있지만, 1번은 수비다"며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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