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1타수 1안타 3사사구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이고도 19-5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40승 24패가 됐다. 타선도 장단 21안타를 뽑아내는 등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반면 컵스는 9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39패(23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매니 마차도(3루수)-루크 보이트(지명타자)-에릭 호스머(1루수)-호르헤 알파로(포수)-노마 마자라(우익수)-김하성(유격수)-트랜트 그리샴(중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부터 점수를 뽑는 데 성공했다. 1사 2루 때 마차도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보이트와 호스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알파로의 3루 땅볼을 틈타 1점을 더했다.

김하성은 2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홈을 밟지 못했다.

2회 컵스에 4점을 내줘 리드를 뺏겼지만, 샌디에이고는 4회와 5회에 걸쳐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그리샴과 프로파의 연속 안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크로넨워스가 2타점 중전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더 멀리 도망간 샌디에이고다. 호스머의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알파로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마자라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김하성도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완벽하게 가르는 3루타로 1점을 더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그리샴의 희생플라이 때 김하성이 홈을 밟았고, 마차도도 좌월 투런포를 때려 빅이닝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6회 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사구다. 김하성도 타석에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동안 타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6회 컵스의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7회 다시 만회했다. 프로파의 2루타와 그로넨워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마차도의 3루수 내야 안타 때 1점을 도망갔다. 이어 보이트의 1타점 2루타, 호스머의 1루 땅볼 때 1점을 더했고, 알파로의 투런포로 또다시 빅이닝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탓에 김하성은 알칸타라로 교체됐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보이트의 홈런 포함 3점을 뽑아냈다. 샌디에이고는 추가실점 없이 컵스를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