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타일러 앤더슨.
▲LA 다저스 타일러 앤더슨.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가 프리웨이 시리즈를 모두 가져갔다.

다저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타일러 앤더슨이 8⅓이닝 동안 2볼넷 1실점 8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8승(무패)을 수확했다. 무결점 피칭으로 마운드를 책임졌고, 8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 오타니 쇼헤이에게 3루타를 맞고 노히트를 놓쳤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와 윌 스미스(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가 홈런을 터뜨리는 등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트레이 터너(유격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코디 밸린저(중견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개빈 럭스(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다저스는 1회부터 치고 나갔다. 프리먼과 트레이 터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스미스가 좌월 스리런을 날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에도 홈런으로 도망갔다. 선두 타자로 나선 트레이 터너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앤더슨이 잘 지켜냈다. 8회까지 안타 없이 볼넷 2개만 내주며 마운드를 책임졌다. 1이닝만 더 버티면 노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그러나 눈앞에 아른거리던 앤더슨의 노히트는 오타니에게 뺏겼다.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가 우측 펜스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고, 빠르게 베이스를 돌아 3루까지 갔다. 이어 맷 더피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크레이그 킴브럴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프리웨이 시리즈에서 2전 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선발 레이드 디트머스가 3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도 침묵을 깨지 못했다.

마이크 트라웃도 무안타에 그쳤고, 오타니가 9회 3루타를 때렸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에인절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35패(29승)째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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