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선수들의 얼굴 그림을 직접 그려 선수단에게 선물한 어린이팬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KIA는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전승원 군(경기도 용인 포곡초 5년)을 초청해 승리 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

KIA의 열혈팬인 전 군은 올 시즌 초 KIA 선수들의 얼굴을 그려 자신의 SNS로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그림에는 선수들의 캐리커처와 함께 타격 자세, 투구 자세, 세리머니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전 군이 직접 적은 각 선수의 간략한 소개와 특징들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승원 군은 우편을 통해 구단으로 이 그림들을 보냈고, 그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전 군의 캐리커처를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몇몇 선수들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이 사연을 접한 KIA 구단은 전 군의 선물에 감사하며 이날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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